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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복절날 아침에 경건한 마음으로 국기게양을 하고 난 후 와이프가 나가서 점심 먹자고 해서 그래 어디갈까? 했는데
아들 : 냉면 먹고 싶어요!
아내 : 그럼 냉면먹고 빵투어 갈까?
아들 : 좋아요!
그래서 아내가 열심히 냉면집을 찾아보더니
아내 : 골목냉면이라는데가 있네. 맛있대.
나 : 그래 가자~
나 : 헐 진짜 골목이네.
아내 : 신랑 미안.. 다음엔 주차하기 좋은데 찾아볼게ㅠㅠ
나 : 괜찮아. 근데 이렇게 위치가 별론데 유명하다고?
왠만하면 주차별로면 주차를 안 하고 싶은데 배가 너무 고프기도 하고 저 가게만 북적북적한게 궁금해서 몇번돌다가;;
누가 차 빼는거 보고 냉큼 주차를 했습니다.
배고프고 더워서 그런지 냉면이 너무 맛있었구요. 사이드로 추가주문한 튀김만두를 먹는데 바삭한게 튀김이 예술이더군요.
아내가 그러던데 재료는 다 사서 쓰는건데 그걸로 맛 배합을 정말 잘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아이가 맛잇으면 하는 버릇이 있는데 바로 사발드링킹ㅋㅋ 냉면을 그릇채로 들고 마시더군요.
군포에 있는 곳인데 맛은 있는데 근처에 공용주차장도 없고 큰 빌딩도 없으니 주차지옥이라 별로 추천은 안 하고 싶어요.
그리고 나서 간 빵집은 명장이라곤 했지만 개인적으론 별로였어요. 기와집인데 느낌대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고 시끄러워요.
레몬이 들어간 빵이 상큼하고 맛있긴 했습니다. 같이 산 엘리게이터는 실망이었구요.
(어르신들이 가기 좋은 곳 - 주차는 넓은데 차가 너무 많음)
오늘은 아내가 출근해서 휴가인 저는 아이를 학교 데려다 주고 왔고 이따가 차로 하교때 데리러 갈 생각이구요.
오후엔 아내가 준 미션이 있어요.
지난 월요일날 제가 금요일 휴가낸다고 했더니 아내가 묘한 표정을 짓더군요.
아내 : 신랑 금요일날 뭐해? (눈 깜빡깜빡) O_O!
나 : 왜 ? 아직 아무 생각없는데?
아내 : 나 데리러 와.
나 : .................왜?
아내 : 음... 짐이 있어. 좀 커서.
나 : 아 그래. 알았어.
아내 : 아이랑 같이 와.
나 : 애도 데려 오라고? ..좀 먼데. 알았어....
그렇게 되서; 이따가 아내 퇴근 픽업하러 운전하러 가야되구요.
내일은 아내가 무슨 달리기 대회 나간다고 태워달라네요....
서울도 아니고 멀리 경기도라서 한참 또 달려가야 될 것 같네요 ㅎㅎ
일요일도 아침에 운전예정이고... 4일 휴가동안 매일 운전해야 합니다.
보통 남자들이랑 달리 원래 운전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 스트레스를 좀 받지만 해야되는 건 해야죠ㅠㅠ
밖에서 경험을 쌓는 건 좋은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