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 어머니가 절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세요 . 왜냐면 제 남자친구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스카이 대학에 다니거든요. 저는 그닥 공부를 잘 하는편이 아니라 그냥 지방대에 있는 사립대에 다니고있어요. 그래도 학교 다니면서 전 우리 학교를 부끄럽게 여긴적은 없어요. 제 성적에 맞춰서 원하는 과에 재학해서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학교도 잘 다니고 있거든요 . 그런데 오늘에서야 느꼈어요 . 아 좀더 공부해서 남자친구한테 맞게끔 명문대나 갈껄 하구요.
저 반년동안 남자친구 사귀면서 정말 행복했고.. 서로 학교가 멀어서 몇달에 한번씩보구.. 보고싶어도 잘 못보고 막 그랬는데 ... 방학때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잘견뎠는데 ..
모레면 남자친구가 군대에 입대해요. 저 남자친구 너무 사랑하고 기다릴 자신도 있어요. 그런데 오늘 살짝 남자친구한테 부모님 얘기를 살짝 떠봤더니 어머님이 절 못마땅 하신다네요. 제 학벌이 마음에 안드신데요... 격에 맞게 사겨라고 .... 처음 들었어요 ... 그래서 남자친구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 남자친구는 그런거 걱정하지말고 우리만 잘 지내면 된다고 하는데.. 막상 그런말 듣고나니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군 입대식때 남자친구 부모님도 오시면 얼굴 마주치게 될껀데.. 어떻해야하나요 ... 명문대 남자친구는 저한테 과분한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