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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황당한일을 겪네요 ㅡㅡ;;
게시물ID : humorstory_203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붕
추천 : 1
조회수 : 105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0/10/30 04:23:31
이십대 후반 공무원입니다..

2시간전까지 한참 자고있는데.. 새벽 2시에 전화가 와서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지만 3번 인사를 했는데 다 정색하고 씹길래 4개월동안 인사를 안하던 29살 공익형이 갑자기 나오라고 하더군요

한 4번정도 전화를 계속 하면서 좀 나오라고 한잔하자고 헤헤 이러면서 나오라고 하길래

아.. 아.. 소집해제도 11월달이구 해서 화해하려고 그러는갑다..하고 억지로 잠깨서 옷 대충 입고 나갔습니다.

술자리가니까 완전 꽐라가 되있더군요.. 눈 풀려가지고.. 앉자마자 니가 뭘 잘못했냐 말해봐 똑같은 말을 10분정도 계속 물어보더니 너 왜 4개월동안 쌩까냐고 갑자기 관자놀이를 싸대기로 후려치더군요..

그러더니 이놈이 술자리에있던 다른 공익친구들한테 날 패려고 불렀다고 이지럴을 하더군요 깜방 그까지껏 다녀오면 된다고 자기는 무서울꺼 없다고 

거기서 한 20분정도 더 앉아있으면서 계속 시비를 걸길래 아 이 놈이.. 공익하면서도 폭력으로 경찰소도 여러번 왔다갔다 하고(대부분 술마시고 시비나서 난 싸움) 난 같이 싸울수도 없는 입장인데.. 게다가 술자리에있던 친구 3명도 다 공익.. 괜히 계속 같이 있다가 진짜 다굴당할수도 있겠구나 해서 집에 갈 기회만 엿보고 있었습니다(중간에 귀싸대기 또 치려는거 피하고 의자들고 나한테 던지려던걸 옆에 공익들이 말리고)

그러던중 그놈이 옆에 나보다 어린 공익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더군요
같이 나가서 일한게 있는데 그걸 왜 시키냐고 -_-;;;;; 너 혼자하라고

그래서 내가 뭐라고 말하는 순간 싸가지 없게 말하고 있는데 말끊는다고 발차기를 날리더군요 

발차기를 피하고 간다고 말하고 그대로 뛰쳐나와서 집에 왔네요..

에휴... 정말 어의가 없고 황당하네요..

이런일을 어디다가 말할데도 없고.. 집에와서 잠도 다 깨고 마음도 싱숭생숭해서 
이렇게 익명을 빌어 하소연 해봅니다..정말 힘드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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