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도넛/글로만 설명하려다 그게 더 알아듣기 어렵길래 설명용으로 얼른 대충 그렸습니다. 발그림이므로 그림 자체는 무시해주세요.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먼저 1. 러프 스케치(더럽게 대충대충 그린 밑그림) -> 2. 클린업(정서. 선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 -> 3. 선따기(연필 등의 도구로 그린 밑그림 위에 펜으로 진하게 덧씌우는 것) -> ...(이후 필압, 명암, 색칠 등의 과정) 으로 이루어집니다. 2번의 클린업은 생략하고 러프스케치에서 바로 펜으로 선을 따면서 깨끗하게 선을 정리해버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그림을 그려보면 아시겠지만 펜으로 단번에 깔끔하게 실수 없이 그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연필과 지우개로 대략 윤곽을 그리고 지워가면서 점점 그림의 형태를 잡은 후에야 마지막에 펜으로 깔끔하게 그리려는 거죠.(처음부터 스케치없이 단번에 펜으로 그리는 분을 우리는 괴수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