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정신과 다녀오고 오후 피검사하러 온다 하며 배고파.
아줌니들 갑갑하게 사람 밀리는데 데스크 독점하고선 하나부터 열까지 말꼬리 붙들고 늘어지고.
순서도 뭐고 막무가내로 잠깐만 들어갔다 온다고 들이밀고. 도떼기 시장임. 배고프네.
치과가 아닌데 왜 진료안해주냐고 따지면 어떡해야하지? ㅋㅋ
오전 병원 다녀올 때 지하철 타러 가는데 말총머리 묶은 청년이 앞에 감. 체격이 다 부짐. 허머리 길었네 하며 뒤따르는데 앞서 가며 문을 열더니 잡고 서서 수윽 날보는데 허 고녀석 잘생긴 주제에 매너도 좋네.
전철 내리고 걸어가는데 할머니 손잡고 서너 살 된 애기가 세상 다 가진 표정으로 요구르트 쪽쪽 빨며 걸어가는데 너무 이뻐서 아고 이뻐라 안녕... 했더니 함박웃으며 좋은 하루 되세요 라고 하네.
아이 궁 ㅎㅎ 글고 중학교앞을지나는데 잭미터전부터 왁자지껄
점심시간임 사료통앞에 풀어놓은병아리들처럼 오골오골모인애기들 밥먹을때 기다리며 째재벌중
괜찬은하루.
컬투쇼
고3아이가 부모님이랑밥먹는데 언제나처럼아버지가 사자성어 퀴즈를냄 겉과속이 다른곳은? 표리부동이답이라함.
순간.. 아뭐엿지???하다 겉 한단어만맴돌음
겉바속촉..순간. 이야..우리아들...아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