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면.
히키코모리로 틀어박힌 아이들에게 "15분" 이라는 조건을 달아두고 아르바이트를 시키는 카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저는 "재발" 에 대해서 이야기했고요.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2023638#memoWrapper101981670
아주 가까운 곳에도 있고, 이전에도 유사한 사례를 몇 번 봤었습니다.
히키코모리가 되는 이유는 아주 다양합니다.
학교폭력에 지속적으로 시달렸다거나, 직장에서 휘둘렸다거나. 가정에서의 사고 등등
악화되는 경우 중 상당수는 "일단 나와봐라" 이러면서 물리력으로 바깥에 내던지는 겁니다.
왜 그 정도로 스스로를 닫아버리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한 마디 들어볼 생각도 하지 않고, 물리력으로 끌어내거나 무조건 두들겨 패버리는 거죠.
부모의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사랑의 회초리" 를 무조건 정당화할 수 없다고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저런 것 때문입니다.
학교폭력 때문에 자/살 시도를 했다가 히키코모리로 틀어박히려는 아이를 두들겨 패서 일단 학교부터 가라고 내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몇 년 전에 실제로 그런 뉴스가 나왔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몰렸던 아이가 자살에 이른 것임에도
사실상 학교폭력에 한 번 죽은 아이가 또다시 부모에 의해서 자살로 내몰린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정황일 뿐이라고 뭉개지고 "부모의 아픔" 운운하는 것 때문에 극소수의 뉴스만 다루게 되면서 그냥 묻혀버렸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요.
히키코모리는 그저 게을러서 틀어박히는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존재합니다.
얼마 전에 오유에서,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 "일본의 금쪽이" 등등의 게시물이 올라왔었죠.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2009551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757025
사실 이 AV 또한 히키코모리를 구제한답시고 물리력을 동원하는 것은 가스라이팅에 불과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히키코모리를 두고 정신력이니 근성이니 운운하는 것부터 허상인 겁니다.
마치, 2차 대전 이후 대두되기 시작한 PTSD 환자에 대해서 그 당시에 "엄살" 이라고 찍어내리기 바빴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생각을 두고 "생각하기 싫은 자의 핑계" 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https://www.google.com/search?q=일본의+금쪽이
이 검색결과를 봐도 상당수의 게시물에서는 낄낄거리기 바쁜 게 현실이기도 하죠.
기술이 발달하면서 SNS 등의 소통 수단이 극대화된 세상.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소통이 없이는 질식하기 십상인 동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키코모리라는 선택지를 택한다는 것은 사실상 "사회적 사망/ㅈ살" 을 원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육체적인 자/살로 이르는 전조 증상" 중의 하나로도 봐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째서 사회적 사망을 택할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한 생각 없이 "한 번 끌어내면 그만" 이라는 식으로 물리력을 동원하는 것.
이게 암환자가 한 번 완치되었으니 문제없다고 하면서 "암환자가 된 환경" 에 도로 던져넣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저는 히키코모리 자체를 사회적인 질환으로 간주하고 , 그 등급을 암 수준으로 봐야 된다고 봅니다.
암환자에게 정신력, 근성 강조해봤자 씨알도 안 먹히는 것처럼, 히키코모리 또한 근성, 정신력 운운해봤자 씨알도 먹히지 않을 정도의 "마음의 중병" 이라고 생각하고 간주하고, 사회 - 학문적으로 대처해야 되지 않을까요.
여담 -
이에 대해서 "그나마 일본은 이런 문제에 빨리 대응" 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던데.
...히키코모리 라는 단어가 정착된 이후, 지금도 그냥 쥐어패서 던지면 된다고 하는 것들이 정치권에 기어나오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저 AV 는 "그런 건 AV 에서나 나올 법한 헛소리다" 라는 식으로 비웃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고요.
AV 에서 사회비판 요소가 나올 이유가 없다라고 생각하시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쇼와 엘레지 시리즈에서 731 시리즈도 다뤘었고, 강제징용 같은 역사도 다뤄진 적이 있을 정도라는 건 짚어두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