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세율이 너무 가혹했다" 라는 헛소리 자체가 엄청 오래 전부터 나오던 헛소리라는 건 대충 다들 아실 겁니다.
제가 저걸 처음 들었던 게 대략... 쌍팔년도 어쩌고 저쩌고 하는 시절부터 들었던 것 같거든요.
신문 , TV 등에서 조선왕조에서 임진왜란 관련이 나오는 것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등등이 언급될 때마다 저런 소리가 나오는 수준이었으니까요.
"조선은 망할만 해서 망한 거다!" 라는 식으로 왜란과 호란에서 그때 망해야 되었다 운운하는 건 기본이고, 일제강점기는 당연한 거라는 식이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잘못되었다" 라는 걸 더 일찍 깨달았어야 했다는 생각까지 들 지경입니다.
분명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국사 수업 시간에, "몇 결당 몇 두" 라는 식의 세금 방식을 지금 환산하면 10~20% 언저리라는 것 자체는 배웠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느끼지 못 한 위화감을 대략 2000년대 중반 쯤부터 느꼈었고, 그때 자료를 찾다가 "칠공삼민" 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제 앞에서 세율이 어쩌고 저쩌고 시비를 걸면 제가 아는 자료를 기반으로 철저하게 반박했습니다.
- 이런 것 뿐만 아니라, ㅆ수양대군 , 런승만 미화 등등 수많은 것들...
BUT.
"근거자료 있냐" 라고 빼액질 시전하다가도, 정작 자료를 들이밀면 수긍하는 경우를 단 한 번도 못 본 것 같습니다.
할 말 없어지면 제일 많이 나오는 소리 중 하나는, "좌파의 날조" 라는 거였죠.
조선의 세율 관련 자료에 대해서는 "일제강점기를 모함하려는 좌파 (또는 빨갱이) 가 심은 거다"
런승만의 안창호 모함 관련 투서에 대해서는 "CIA 내부에 침투한 좌파 (또는 빨갱이) 간첩이 심은 거다"
좌파 (또는 빨갱이) 가 심은 거라는 증거 또는 정황이라도 제시해보라고 하는 건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것들이 증거 같은 걸 남길리가 없고, 그런 증거가 없다는 게 증거다"
이딴 지능이니까 빨갱이칠에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겠거니 싶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