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난 4일이 생일이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16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꼴리건
추천 : 1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10/06 02:01:27
아이디 답게 야구게시판에서 주로 활동하다보니
거기에 축하해달라고 글 올리고 많은 분들에게 축하도 받았습니다.

거의 고등학교때부터 집에서 나와 살다시피해서 
생각해보면 어머니가 해준 미역국을 먹은지는 거의 10년정도 된 거 같네요.


어릴땐 그저 생일엔 선물을 받아야 되고 놀아야 되고 
뭐 그냥 기분좋은 당당하게 노는 날이었습니다.


군대에서 일경때 생일을 맞았던 날
부모님은 음력을 쇠셔서 제 음력 생일날 
부산에서 서울까지 오셔서 겨우 저녁에 두시간만 보고 다시 내려가시는
어머닐 보내고 경찰서 옆 골목에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그 뒤론 생일때마다 꼭 부모님께 전화드려서 
그동안 이만큼 키워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꼬박꼬박 말씀을 드리는데
별 말도 아닌데 어머니가 이번엔 조금 우시더라구요.

괜시리 갈매기살에 소주 한잔하고 있다가 저도 시큼해졌었네요.


제가 뭐 대단한 효자는 아니지만
다른 분들도 본인 생일날 제가 예전에 그랬듯이 
철없게 생일인데 친구들이랑 놀게 돈이나 보내달라고 떼를 쓴다던지
혹은 그러지 못해 투정부리기 보단 감사의 말 한마디 전하는게 어떨까하고 써봤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