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일을 떠올리니 저희 형제는 엄마보다 아빠를 더 따랐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형이 심했는데 형은 다섯살 때까지 아빠가 출근하면 가지 말라고 자지러지게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달래도 안 되니까 형 데리고 출근 했다가 형이 잠들면 엄마 불러서 집으로 데려가게 했다고 저도 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빠를 많이 따랐더라고 하더라구요 아버지 말씀으로는 또이또이?(한 손으로 아기 발 잡고 균형 잡기하는 놀이?!)를 자주 해주셨다고 하시고.. 그런 영향인지 아버지와 사이가 썩 좋다고 할 수 없는데도 편하게 반말하고 지금도 아빠라고 부르네요..
대부분 아이는 엄마를 많이 따른다고 하는데 저희 집처럼 아빠를 더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