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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0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영혼★
추천 : 4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18 22:52:42
달에다 꽃을 심었어
오가는 길에 보라고
달에다 꽃을 심었어
가로등 불빛도 없는 길
네가 갈 때면
열심히 쫓아오는 달
조촐한 꽃 한 송이 심어놓고
기다리는 이 마음
달 표면의 작은 호수에
그리운 눈물이 고이면
나는 기도하지
너의 작은 입술과 숨결로
씨앗이 터지기를
나도 같이 터져버리기를
밤하늘은 어느새 비밀의 화원이 되었지
가까워지려면 꼭 멀어지는 너
시들기 전에 향기를 들키고 싶어
달마다 꽃을 심었어
2015. 6. 18.
출처 |
나의 짝사랑했던 경험 + 시적 영감 + 내 아름다운 두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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