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열두시, 별점 4.8점 짜리 중국집에서
야식으로 탕잠면을 시켰는데, 면을 비비는 순간부터
젓가락 너머로 느껴지는 이 불은면의 느낌.
한 입 먹었더니 내가 아는 그 불은 면의 식감과
짜기만 한 양념, 탕수육은 거의 튀김옷이 절반이였음.
'뭐지? 별점 4.8점은 100점 만점에 4.8점이라는 이야기였나?'
결국 인생 최초로 탕수육을 거의 남긴 채 야식 탕짬면 실패.
그것이 한이 되어 오늘 열시 반 쯤 원래 시켜먹던 짜장면집에서
짬뽕을 시켰는데, 내가 아는 그 쫄깃한 면과 시원한 국물.
그리고 사이드로 온 탕수육은 너모 쫄깃하고 맛있었음.
'이게 진정한 5점 만점에 4.8점짜리 음식이지!'
전날의 짜장면에 대한 원한을 이렇게 복수해서 매우 뿌듯☆
이렇게 다시 한 번 야식으로 짜장면은 시켜먹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얻고 지금까지 개같이 글쓰다가 뱀서하다가 글쓰기를
반복중인 매우 평화로운 오후인 거시야요 하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