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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병원갔다가 회사 동료언니랑 밥을 먹었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2032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바야데르
추천 : 4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4/09/23 23:56:12
병원 근처에 사시는 제 앞조 근무자 언니신데,근처온김에 점심이나 같이 먹자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 보자마자 첫마디가..
허리는 좀 어떠냐?너 왜 말랐냐?추석연휴에 무슨 일 있었냐?


이 언니 뭐여..
순간 소름돋았지만 얼굴에 철판깔고 아무일 없었어요^^라고 둘러댔죠
(아니 그냥 찍은거래도 무섭다능;;)


곤드레밥을 점심으로 먹고 울산대공원 동문옆 이디야 외부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하는데 바람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밖에서 바람쐬며 누군가와 먹는 무언가가(그게 무엇이든) 이렇게 좋은것이었나..


제가 근무하는 파트 근무자들이 다들 비숫한 시기에 들어온 사람들인데 대부분이 3년차는 훌쩍 넘어요
그러다보니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가지고,물론 알고 밥먹자 하신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나서 밥먹고 시원한 공기쐬며 커피 한 잔과 수다라니 너무 좋지뭐에요

그와중에 이 언니 건조기랑 청소기 영업하고 가셔서 지름신이 옵니다
하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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