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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22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리★
추천 : 14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7/24 09:16:21
**** 우선... 이런 글 올려 죄송합니다.. ㅜㅜ 하지만.. 달리 올릴곳이 없어서요~
오유분들도 조심하세요~ *****
내 나이 29... 경찰말이 학생이라더라.. 니가 고3이라도 나보다 10살이나 어리니.. 말놓는다..
퇴근 하고 집에 가니 느낌이 이상하더라~?
싱크대문이 다 열려있고 고지서들이 바닥에 떨어져있더구나... 방문도 잠겨있고..
그대로 나와서 경찰에 신고했다..
문따고 들어가니 방이 가관이 아니더구나... 완전 싹 뒤집어놨드라~?
애썼다... 일일이 다 보느라 욕봤다.. 덕분에 집안 청소도 하고.. 고맙구나..
부모님이 다른곳에 사셔서.. 그나마 다행히도.. 내꺼랑 내 동생꺼만 가져갔더구나..
그래도.. TV 도 많이 봤는지.. 장갑끼고 들어왔더라~~? 풉!
금만 싹~ 쓸이 했더구나... 3~4백만원정도... 14k 18k 이딴거 하나도 안아깝다... 그건 너 가져라..
대신... 3돈짜리 순금 팔찌 두개.. 그거는 좀 줘라.. 부탁이다...
우리 아버지 퇴직금으로 큰 맘 먹고 사주신거란다... 그거 1년도 안된거다...
순금을 닳는다는 말이 있어서.. 아까워서.. 10번도 안한거다...
니까지것이 쉽게 가져갈 물건이 아니란 말이다.. 시밤바야~
내 마지막으로 딱 한마디만 한다...
나중에 결혼이라도 한다면.. 애 낳아서.. 너랑 똑같은 놈 하나.. 아니.. 둘.. 셋 낳아서 그리 키워라~
바로앞의 날만 보고.. 그리 살지 말고.. 제발.. 멀리 보고살아라...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자식한테 더 많이 못해줘서 미안한게 부모마음인데..
너같은 놈 낳고 미역국 드신 니 어머니가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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