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M = 김동석 기자]
LG의 성적부진으로 인해 갑작스런 사퇴를 발표한 박종훈 감독의 후임으로 김성근 전 SK감독(69)이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4강권에서 이미 멀어진 이후 구단 내부에서 박종훈 감독의 경질을 논의했으며
박종훈 감독과 합의하에 올 시즌 후 사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새로 오게될 감독으로는 선동열 전 삼성감독과 김성근 전 SK감독을 저울질했으나 선동열 전 감독은
결정을 유보함에 따라 김성근 전 감독으로 결정했다는 것.
김성근감독과의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3년계약 이상이라는 얘기가 전해진다.
◇선수들의 반응, 각양각색
한편,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LG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병규 선수는 "가장 존경하는 야구계의
스승이자 선배님을 감독으로 모시게되어 영광이다. 팀을 잘 추스려 내년에는 반드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은 "훈련량이 너무 많을 것 같아 걱정된다" , "김 감독님의 야구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며
우려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 "반갑기도 하지만..."
네티즌들은 기쁨 반, 우려 반이다. 일부에서는 LG를 준우승까지 이끌고 간 명장이 아닌가, 당연히 환영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으나
우리 오빠 훈련량많으면 지칠텐데 어떡하냐는 반응까지 별 미친 얼빠들의 반응도 이어졌으며
특히 이대형선수의 팬이라는 A씨는 "우리 오빠 힘들게하면 노인네 수염을 다 뽑아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놔 평탄하지만은 않을
LG 감독생활을 예고했으며 이에 김성근감독은 여기까지 읽어주신 네티즌분들께 감사드리며 낚였다고 화내지 말라고 전했다.
기사 링크
<U>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59575</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