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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033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압생두
추천 : 7
조회수 : 848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4/10/07 09:11:30
어느 님의 절절한 회상이 담긴 글의
흑인 가수가 부르는 불어 노래로 아침을 열고
길에 핀 민들레 한 송이를 위해서 목숨도 버릴 수 있을 것 같던 어린날이 다가오는 걸 마주보고 있어요.
많이 울었고 많이 아팠고 그 사람의 목소리 손짓 눈빛 하나하나에 세상이 다 내것인 것처럼 굴었고 우리 둘로 완결되는 연약한 세계 안에서 때로는 미치게 행복하고 때로는 숨쉴수 없던 날들
어쩜 그렇게 처절했을까. 누군가를 찾아 헤메고 인정받고 사랑받으려 애쓰고 이제 막 피어난 뇌에 온갖 과잉된 감정을 끼얹어 한 사람에게 온통 집중하는 그 느낌
다시 겪고 싶진 않고
그 시절의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지도 않지만
그때의 나를 쓰다듬어주고 싶네요.
출처 |
자연스럽게 곡이 넘어갔는데 위로가 필요한 밤, 따스하게 안아줄 재즈라는 타이틀이네요. 날이 추워지면 마음도 약해지나봐요. 보일러 켜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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