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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03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초Ω
추천 : 2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1/01 22:51:58
저 체육관 사범이에요.
초, 중, 고등학교에서 이제 체벌이 금지라면서요.
태권도장에서 수업하는데, 자꾸 중1짜리애가 까불까불 하는거에요.
사춘기려니... 하고 요새 웬만하면 타이르는중인데...
자꾸 말로 타이르니깐, 이녀석이 초,중,고등학교 체벌금지됐다면서
때리면 신고해요 ~ 라고 싸가지없게 까부는겁니다.
저희체육관에선 사범에겐 체벌권한이 없기때문에
관장님을 호출했죠.
관장님이 그 중학생 부모님께 이 사실을 말하니, 패도 된답니다.
전화끊자 마자, 몽둥이들고와서 엎드려놓고 엄청 때리는데, 체벌금지인데 왜때리냐고 승질을 내는겁니다.
그래서 관장님이, 야이새끼야 여긴 태권도장이지 학교가 아니야.
라고 하시며 끝까지 때리니, 그제서야 잘못했어요. 죄송합니다 연발하덥디다...
체벌이 옳다고는 못하지만,
이런상황을 이용하여 까부는 학생들 없었으면 하는데, 그게 될려나 모르겠고.
예전에 저는 잘못해서 혼날때, 수차례 경고 주의도 받고, 그제서 얻어맞으면
'... 내가 정말 잘못해서 혼나는구나, 아마 날 생각해주는 마음이 없었으면 때리지도 않았을거야."
하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요새는 그런사람 찾기 드물더라고요...
에효 그냥 푸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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