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50% 이상이 1년에 책 1권도 읽지 않는다는 대한민국입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쁨과
문학계 도서출판계의 흥행 기대가 있지만,
독서 문화의 대중화 수준은 별로인 대한민국임이
이번을 계기로 다시 드러나고 있죠.
노벨 문학상 수상 직후부터
14일 낮 1~2시까지 한강 작가의 작품 판매량이
전국적으로 85만부가량(전자책 포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주중 100만부를 돌파하는 ‘진기록’이 예상된다.
한강 작품 외 도서의 판매량은 급감했다.
- 한겨레 10월 14일자 기사 https://v.daum.net/v/20241014170040551
충실한 독서 인구가 어느정도 있다면
다른 작가들의 책들도 조금이라도 늘어나야 하는데
한강 작가 작품 말고는 줄어드는 정도가 아니고 급감했네요.
그렇죠 대한민국 독서 문화 수준을 봤을 때
노벨문학상 수상을 했다고 해서
국민 전체적으로 갑자기 독서량이 확 늘어날 수는 없는 거죠.
책 읽던 사람들 위주로 한강 작가 책을 더 읽는 거겠죠.
거기에 노벨상 탔다고
호기심으로 책을 접하는 사람들이 좀 늘었을 뿐이고요.
평소에 독서하는 인구가 많다면
이런 이벤트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도서 판매량도 분야별, 작가별로 대체적으로 늘어나야 정상일 겁니다.
그런데 한강 작가 책 말고는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기사를 보니
몇 달 지나면 혹은 1년 쯤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도서 출판계의 겨울이 다시 올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 정부가 능력있는 정부도 아니고
도서 및 출판 관련 예산도 삭감하는 몰상식한 정부라...
일반 개인 독립 서점 관련 예산을 완전 삭감한 것만 봐도....
서점까지 연 문재인을 봤을 때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경사가 났다면
독서 문화 붐업, 출판 문화 붐업을 위한 정책이 바로 나왔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