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내용을 경쟁시키려고 주보 같은데 공개하지 않습니다. 단지 내부에서 투명해야 하니까 재정을 관리하는 위원들에게 나눠주는 용도로 자료 작성하는 데 그런 자료를 사진찍은 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받는 거는 어릴 때부터 헌금내는 습관을 들이려고 부모들이 소액으로 조금씩 줍니다. 안 내는 아이도 있는데 뭐라하지 않습니다.
영아 유아는 부모님이 함께 들어가서 거기서 예배드리는 겁니다 ㅎㅎ 애기들이 부모님이 없으면 찾고 울고 보채니까요 그리고 저렇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곳 거의 없습니다. 저정도면 정말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봐도 될거예요 그리고 저정도로 세세하게 나뉘어 있다면 성도 수가 2만명은 넘을 정도로 큰 교회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상황인데도 세금내는거 반대하고.. 돈쓸때는 세속인..세금낼땐즌 종교인.. 종교란게 왜 필요한건지 모르겠네요.. 그저 선량한(?) 사람들마저 도매금으로 넘기지 말라고요? 100을 다하고 120을 다해 노력하지 않고 80~90만 하고도 120한사람보다 잘되게 비는게 종교 아니던가요? 그러면서 돈내고 헌금(시주)했다고 제발 소원 이뤄달라는거..선량한건가요? 영악한건가요? 진짜 신이있고..그래서 우리가 아는 상식으로만 처결되어야 한다면 돈내고 비는거 오히려 신벌을 받지 않을까요?
돈을 많이 걷는다는 게 욕먹을 일이 아니고 숨기고 부정하게 빼돌리는 걸 욕해야 함. 교회 공동체가 저만큼 헌금을 걷을려면 그만큼 신도와 목회자가 신뢰가 쌓여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 교회라는 거임. 사찰이나 성당에서 저렇게 세세하게 보시나 헌금이 얼마 걷혔다고 신도들에게 공개하는 곳을 본적이 없음.
액수나 항목이 그럴듯하다거나, 1원 단위까지 있다고 하거나 하는 것만 보고 사람들이 낸 금액을 받은 교회가 경제적으로 투명하게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까지, 감싸줄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정말 투명하게 운영한다면 이러한 자금이 사용된 내역에 대한 감사를 받거나, 일반에 공개하는 것까지 해야 그렇게 불러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저 정도로 큰 교회는 우리나라에서 몇군데 안됩니다. 십일조와 헌금은 예수님 이전 구약시대 때부터 존재했습니다. 당시 성직자라고 할 수 있는 레위인은 애초에 다른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성직에만 종사하게 했고 이들이 먹고 살 수 있게끔 십일조와 헌금을 드리게 했습니다. 다만 예수님 시대때는 성전에 장사꾼 들여서 환전하는 세금 비싸게 떼고 예물 드리는 거 비싸게 파는 것 때문에 예수님이 화가나서 채찍으로 다 뒤엎으셨습니다. 예수님도 화나면 한성깔 하셨네요. 십일조는 내는 사람은 내고 안내는 사람은 안냅니다. 지금도 내야 하느냐 마느냐는 신학적으로 논란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그래도 내야하지 않겠느냐 합니다. 일반 작은 교회들은 십일조 내는 사람이 없으면 교회 운영이 안될 수도 있어서 입니다. 교회가 별로 운영비가 안들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많이 소모됩니다. 전기세, 가스비, 냉난방비용, 각종 행사비용, 성직자 월급 등등 목사님은 월급이 일반 직장인보다 못할 때도 많고 명절 보너스도 당회에서 챙겨주지 않으면 없는 경우도 많고 특히 가장 취약한 게 퇴직금이 없습니다. 평생을 한 교회에서 재직하신 경우 당회에서 챙겨주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사실 교회 판다고 가끔 광고 올려서 욕 얻어먹는 목사님이 있는데 물론 그러면 안되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늙어서 목사님 관두면 당장 생활이 안되는 분이 많습니다.
저런 건 사실 좋은 겁니다. 생각을 안해봤을 뿐이지 생각해 보면 교회는 십일조 헌금을 비롯해서 헌금을 이것저것 한다는 걸 알죠. 그러면 큰 교회는 그 액수가 장난이 아니겠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작은 교회는 당연히 저런 금액은 말도 안되고 목회자들 입에 풀칠 겨우 할 정도로 사례하는 교회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당연히 큰 금액이 모이는데 저렇게 구체적으로 금액을 알 수 있는 교회가 그나마 잘하는 거라고 봅니다. 심지어 교회 주보에 내는 교회도 있습니다. 금액이 크고 작고는 다음 문제고 제일 중요한 건 투명성입니다. 헌금에 대해서 궁금한데 도저히 알 수 없는 교회가 위험한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