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쯤 전인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누나와 오랜만에 만나 술을 한잔했습니다.

아는 형님이랑 결혼을 했는데 연락 없이 지내던 사이에 이혼을 했더군요...


머... 요즘 시대에 이혼이 드문일도 아니지만

위로하는척하는 것보단 쿨하게 이야기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술을 마시다가... 이렇게 이야기했죠


" 결혼이 대수인가 이혼하면 어때 요즘시대에 누나 편하게 마음 먹고 적당히 엔조이 하면서 살아 "




정적...

커진 그 누나의 눈동자...

정색한 표정

그 순간 생각난... 문제적 단어 "엔조이"



물론 금방 오해는 풀렸지만 술마시는 내내 엔조이 얘기로 한바탕 웃었다는 ㅋㅋ


"적당히 즐기면서 살아"와 "적당히 엔조이 하면서 살아"는 엄청난 차이가 있더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