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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후 사람들의 반응 후기.txt
게시물ID : mers_2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카쿠카
추천 : 7
조회수 : 120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03 08: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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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후부터 마스크를 썼었고
오늘은 출근하면서 쓰고 나갔습니다.
다행히 전 PM2.5때 갑자기 지름신이 와서 마스크를 몇박스...해외구매해둔게 있었어서 마스크가 넘처났고 바로 착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 불행 중 다행.

반응이 대체적으로 두부류로 나눠지네요.

1. 나와 친한사람이라 축에 속하는 경우 "억, 마스크썼네. 너만 살려구???"
 네. 많은 사람들이 말씀하셨던 이 반응. 장난 같기도 한데 직접들으니 그닥 좋은 기분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네. 전 지구가 다 종말할때까지 꼭 나만 살아남을려구요. 했어요. 다행이 내 껏도 사야니 너만 쓰냐 하는 반응은 없었습니다 다행이. 그 이야기 들었음 진짜 책상 뒤집었을듯...
진짜 친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쟨 마스크쓰고 뭐하니 어이구 참" 이러고 있네요. ㅋㅋㅋ 그냥 웃기네요. 조심해서 나쁠꺼 없는건데 왜 저런식의 표현을 하는건지.

2. 나와 안친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경우
"오늘 황사 심해요?"
"어디 아파요?"
분명 메레스 문제인거 모를리 없는데 저런식으로 물어보네요. 저것도 기분 나쁘네요. 황사.ㅋㅋㅋㅋㅋㅋㅋ아 놔.

아무튼 2000년대 초기 생각나요. 
그때는 여자들이 양산쓰는거 어색해 하고 아무도 안했었거든요. 그때 일본사람들이 양산들고 햇빛에 호들갑이랬었는데
지금은 한국인들도 양산쓰시는 분도 많고 무슨 IS처럼 복면쓰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간단하게 남자들이 아이크림 바르고 이런것도 극혐이라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제는 많이 달라졌고. 타투도 그런거 같구요

인식의 차이 같습니다. 아직 뇌 속 성장과 받아들림의 갭이 있어서가 아닐런지. 뇌가 덜 성장한 인간들이라 생각하고 불쌍이 여겨줍시다.

가혹하게 이야기 하자면 이 사태이후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면...그 뒤로는 우리도 마스크쓰고 개인 위생챙기고 이런것들이 자연스러워 질 수도 있겠죠.

단, 하나의 문제점은 나만살라고 생각하던지 말던지 내가 뭔 생각을 하던지 말던지 그걸 입밖으로 상대에게 전하지 않아도 될것을 오지라퍼충만한 대한민국이라 꼭 입으로 꺼내어 호구조사다하고 이런것들이 귀찮고 거슬릴뿐.

출처 빡친 내 거친 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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