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이나 오리진은 좀..머랄까. 쿨한 거 같아요. 본인들의 잘못을 억지로 만회하려고 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느낌?
어째서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해 이런 편견을 갖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스팀도 그렇고 오리진도 그렇고 실수를 해서 얼마가 팔려나가든 뭐 그러려니 하나 봐요.
다른 면에선 고의로 99% 세일 올려두고 입소문이 확 퍼지게 해서 트래픽을 유발시키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뭔가 소비자 입장에선 즐거운 이벤트 같네요.
저도 예전에 오리진에 반값 할인 이벤트 때 게임을 샀는데 코드적용이 안되서 중복 구매한다음 할인 못받은 걸 구매취소한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저쪽에서 코드적용 안된걸 취소해야 하는데 적용된 걸 취소해버린 거에요. 이벤트 마지막 날에 산거라, 다시 주문을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메일이 날아왔는데 우리 실수로 구매취소가 잘못되었음. 주문한 게임은 선물로 그냥 드림. 재밌게 플레이해주기 바람.
대략 이렇게 메일이 오더군요. 근데 그때 제가 산 게임들이 할인 적용받아서 10만원어치...ㅡㅡ;;
그래서 그 날, 저의 복돌 인생이 끝났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