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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에 눌려도 억지로 깨는 사람 손! - 어쩌면 19금
게시물ID : humorstory_203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i
추천 : 7
조회수 : 101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11/02 19:29:33


아래에 동생이 귀신을 봅니다, 잘 봤구요 
동생 귀신 얘기가 진지해 질 수록 
다른 참가자들의 같은 패턴에 속아서 족발 홍보얘기에 웃지 못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난건데


이건 레알 실화 , 왜냐면 경험담












가위에 눌리면 다들 몸을 움직일 수 없고 갑갑하다고 한다
소리를 질러도 소리나지 않고 몸만 돌려도 풀릴 거 같은데 그 초큼이 안 움직이며
귀신까지 보인다고들 한다



나역시 귀신의 존재를 믿고 있기에 내심 가위에 눌리길 기다렸다



처음 가위 눌린 날



옆으로 뉘어 자는데 가위가 눌렸다



가위 눌린 기분이 이런 거구나 하면서 등골이 사늘해지면서 하악하악되었다


소리를 질러보지만 으억 으억하면서 목소리가 목구멍 안으로 스며들어가는 걸 느꼈다


그리고 뒤 돌아 누으면 귀신을 볼 수 있겠다는 열망에 돌아 누으려는데!!!!!





가위에 풀렸다, 이불은 젖었고 귀신은 못 봤고, 허망했다




가위에 눌리고 싶어도 수맥이 많이 흐르는 곳을 찾아 누을 수도 없는 일이고




가위에 눌리지 않는 나날들에 서운에 하며 살았다



그런데 드디어 몇일 전 가위에 눌렸다



오늘은 천장을 보며 누웠다는 생각에!!!



눈만 뜨면 귀신을 보겠다는 열망에!!!





실눈을 뜨자......





하얀 소복을 입은 아낙이 고개를 아래로 꺽고 내려다 보고있었다




하악 하악 하지만 난 신체 건강한 남성이였고 





귀신을 보았다는 반가움보다 



그녀의 흰 소복치마 쪽으로 시선이 향했고




그 곳으로 눈을 부릅뜨고 노려보았더니 




가위에 풀리고 최면에 걸린 듯 허탈한 마음에 다시 잠들었다






난 이제 오늘도 그녀를 기다린다


분신사바라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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