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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아침부터 쉬는날이라고
게시물ID : freeboard_2034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9
조회수 : 63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4/11/05 19:59:17

 

 

아침 여섯시 반에 일어나서

졸린눈 비비며 뉴스공장 방송 대기하면서

 

"어우씨 졸려 아 놀아야돼 아" 를 중얼거리며

잠에서 조금이라도 깨려고 일단 샤워하고,

 

밥먹는 시간도 아깝고 뭐 시켜먹기도 귀찮아서

서울역광장 비둘기마냥 방바닥에 굴러다니던

참크래커 하나 줏어먹고 그와중에 목 안맥히겠다고

물쳐먹음.

 

스타2 켜고 사이브러스 탈환작전 맛깔나게 해주고,

뉴스공장 들으면서 스팀 아이쇼핑 하다가 늘 그렇듯

오유에 개뻘글 몇개 남기다가 시간을 보니,

 

 

"어! 미용실!"

 

 

호다닥 미용실가서 말갈족 머리 맛깔나게 밀어주고

집가는 길에 짬뽕이를 쌈@뽕하게 조져주려고 했는데

친한형한테 전화와서 소고기에 낮술조지자고 해서

 

집가던 길 그대로 유턴해서 버스타고 소고기에 낮술 ㄱ

 

인당 소주 두병씩 나눠먹고 스크린골프가서 아이스커피

마시면서 호록촥 골프 죠져줌.

 

3언더파로 내가 이김. 보았느냐. 하찮은 인간이여.

 

국수집 가서 수육국수에 소주 한병씩 더 죠지고 집에오니

여섯시 반...

 

원래대로라면 한잔 더 해야 하지만 개돼지의 삶을 살지

않기로 다짐했으니 더 먹지 않고 지금시간까지 깨짝깔짝

노는즁임...

 

내일은 출근이지만, 그래서 우울하지만, 어쨌든 오늘도

재미있게 놀아쓰요.

 

그럼 햅삐햅삐 여러분 하루 마무리 잘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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