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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예기..
게시물ID : humorbest_20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없다아직은..
추천 : 47
조회수 : 347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1/02 12:55: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2/31 21:08:12
그리곤 그청년은 스타크래프트를 접속한다 
로딩이 돼는순간......그의 입가엔 살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저 미소는 고수에게서만 나오는 미소일 것이다 



역시 나의 예상은 확실하게 



빗나갓따-_- 




그는 프로토스를 선택했고 질럿을 뽑았다 



그리고는 어느누구도 감히 생각지 못한 전술을 쓰는것이었따.... 



자신의 질럿으로 상대편 오버로드한테 



열라게 강제어텍을 찍는 것이었다 




당신 같으면 감히 이런전술을 쓰겠는가? 



그 게임은 그의 패배였다... 




그리곤 그청년은 먼가 깨달 았다는듯이 



이번엔 저그를 선택 하였따 



그리곤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게임에 열중하기 시작 하였따......... 




나는 자판기에 음료수를 채워너코 



다시 그청년을 바라 보았다-_- 




나는 또 한번 그청년에 화려한 전술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의 기지에는 오버로드가... 



약 40마리 정도가 이리 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따 



-_- 




역시 당신 같으면 감히 이런 전술을 




쓸수 잇겟는가...??? 




훗 아닐께다... 



새삼 그의 용기에 감탄을 했따... 



그리곤 잠시후 그청년은 깨달았을 것이다 




자신의 기지에 몰려온 마린 달랑 4마리가 





자신의 오버로드 40마리를 이긴다는것을-_- 




그는 자신의 기지가 초토화 돼는 



상황에서 미소를 잃지 안았고 




또 역시 먼가를 깨달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이번에 테란을 선택하였따..... 




그리곤 또 다시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마린을 즐기차게 뽑기 시작하였다......... 




그를 보면서 생각했다 ... 




(그래 머 마린은 지상 공중 다 공격하니까 잘 돼겠지........) 





라고 택도 없는 생각을 하였따.................. 



몇분이 흐른후 ............ 



그는 깨달 았을 것이다 




자신의 마린 30명정도가 




럴커 세마리 한테 어이 없이 진다는걸-_- 



그를 옆에서 물 끄러미 지켜 본 난 




나도 모르게 그 청년에게 다가갔따 




그리곤 말을 했다... 





액션 : 저기 초보신가봐여 ^^;; 제가 갈쳐드릴까여 ^^;; 




그러자 그 청년은 고개를 돌림과 동시에 




날 째려봤따 -_-++++++++++++++++++ 



그 째려봄속에는 마치 니까짓게 먼데 나를 가르쳐라는 




무서움이 내장돼어 있었고......... 그가 외쳤다.... 






청년 : 제발 갈켜주세여 -_ㅠ 




그렇다 그는 스타 굶주린 상태였던 것이다............. 



난 그에가 밥까지 굶어 가면서 스타를 가르쳤따... 



얼마나 대단한가.............. 



나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질럿으로 오버로드를 어텍하는 전술은 안쓴다-_- 



난 이틀동안 그를 가르쳤고.... 




그는 차츰 스타의 세계에 눈이 트여졌다-_- 


그러타 



난 그를 동정햇는지도 모른다 -_-;;; 


그러나 그의 스타행각을 보신 분이라면 느낄것이다....... 





지하철에 눈먼 장님에게 동정이 필요한지 -_- 




아니면 이청년에게 동정이 필요한지-_- 




그러케 스타세게에 눈이 뜨인 그 청년은 




갑자기 알바생인 나에게 



충격고백을 해버렸다 





청년 : 나랑 스타 내기해여.................. 



감히 알바인 나에게-_- 



청년 : 나랑 스타 내기해여.................. 



아...아니 감히 알바인 나에게 스타 내기를 하다니...-_- 



솔직히 좀 가소로웠따 




액션 : 내기는 무슨 내기에여 그냥 하죠 머 



청년 : 아뇨 해여 짜장면 내기해여 



액션 : 그래도 그러치 님은 초보시자나여^^:; 



청년 : 그래도 해요 



왠지 이겨도 찝찝할꺼 같았지만 하도 내기 시합을 하자는 



청년의 바램이엇따.. 



그는 테란을 하였따..... 



나는 프로토스를 하였다..... 





시합은.........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따-_- 



난 다크템플러 두마리로 청년에 기지를 박살 냈따 

청년 : 잘하시네여... 약속대로 짜장면 시키죠.... 



액션 : 아..아니에여 장난인데 무슨 내기에여... 



그러나 청년은 나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짜장면 두그릇을 시켰고.... 




우리두리는 마주 안자서-_- 짜장면을 개걸스럽게 먹었따.... 




청년 : 어쩜 그러케 스타를 잘해여?? 



액션 : 별로 못해여^^;; 




니가 졸라 못해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_-; 




그는 그러케 짜장면을 세젖가락만에 다먹더니 




다시 스타에 열을 올렸다........... 


그리곤............... 



다음날...................... 





청년 : 스타 내기해여... 




머...머냐...또 하자고 하다니-_- 



저게 꼴통이 -_- 아니라면 왜 이럴까 생각해봤따..... 



그결과 나의 생각은 이러했따........ 



그 청년은................. 



꼴통이었던것이다-_- 



그 시합도 내가 이겼고.... 



나는또 짜장면을 먹었따.....-_- 



그리고 다음날........ 




청년...아니 꼴통-_-은 또 외쳤다... 



청년 : 스타 내기 해여.... 



액션 : 저 내기... 



청년 : 미안해서 그런가 본데여...괜찮아여 내긴데 어때여 머... 



액션 : 저 그게 아니라...내기에서.. 



청년 : 에이 왜그러세여..... 언젠가 제가 이기겟죠... 



액션 : 그..그게 아니라 내기 짜장면 곱배기로 해여^^;; 




청년 : -_- 



그.....그러죠머^^;;; 



그리곤 난 그날 또 공짜로 곱배기를 먹을 수있엇따-_- 



이글을 읽으시면서 나보고 디따 못됐따 재수없다... 



어케 초보한테.....내기해서 짜장면 



먹기를 할수 잇냐 그것도 곱배기로... 



라고 저에게 질책을 하시는분이 잇따면.. 



저도 머 할말은 있습니다-_-+++ 




그래여 저 짜장면 말고 짬뽕도 먹었습니다 -_- 



그리고 볶음밥도^^;; 




나 편식 같은거 안한다-_-;; 



일이 이지경이 돼자 난 너무나 미안했따..... 



그래서 오늘 오면 꼭 일부러 져줘야겠다라고 생각햇는데... 



글쎄 이청년이 안오는 것이다..... 



그다음날도.........헉..... 
호..혹시..혼자 괴로워서 자살을 한것인가-_- 



것두 아님 자괴감에 빠져 미쳐버렸는가-_- 



아아아악 



난 진정... 한사람에 미래를 망쳤다는건가-_- 



그러케 나 또한 별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을즘 



삼일째 돼는날... 




청년은 문을 열었따...... 



액션 : 아..안녕하세여.... 



근데 그 청년 의외에 엽기 발언을 또 하는것이었따... 




청년 : 스타내기 해여 오늘 탕수육 내기해여^^V 



헉...머..머지.... 



탕수육이라니......-_- 




그는 지면서 그동안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고..... 




오늘은 한층더 밝았따 



먼가가 불안했따....그동안 실력을 싸은건가.... 




먼가 대단한 비책이 잇는건가.....왠지모를 식은땀이 흘렀따... 




왜 저렇케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가지고 있는거지.... 



솔직히...탕수육에 살짝 쫄았던건 인정한다..-_- 




실타는 내 말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시작됐따.... 




시작하기전 그 청년은 말햇따... 




청년 : 훗 오늘은 이길자신이써여 ... 무조건 탕수육이에여 ^^ 



저 말을 듣자 또 불안해진다........ 




불안한 상태로 게임에 임햇꼬....... 




난 어찌나 쫄았떤지 시작하자 마자 정찰을 시작했고.... 




역시....... 



정찰해본결과 





별로 달라진게 없엇따-_- 머...머지... 



괜히 쫄은건가.....이상하네 -_-a............ 



그러케 시작한지 5분여 시간이 흐르자...... 





난 화면 하단에 뜬 그의 메세지를 보고 



정말이지 한동안 뻥쪄 있었따 -_- 



그의 메세지는.................... 




참고로 그의 청년에 IPX 아뒤는 l.m.s 였따... 
















l.m.s : show me the money 



-_- 



그리곤 뒤이어서 하나 더 메세지가 올라왔다 
















l.m.s : black sheep the wall 



-_- 


마지막으로 하나가 더 올라와따 



















l.m.s : power overwhelming 
헉.... 





그리고 그청년은 흐뭇한 미소로 앉아잇다
그날 난 난생 첨으로 겜방에서 탕수육을 먹어봤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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