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따뜻한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도움되는 조언도 많이 들어 어찌어찌 오늘까지 왔네요. 1800원으로 밀가루 500g과 감자 두알사서 수제비도 만들고, 태워먹어서 속도 상하기도 했었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도움주시고 싶어하셨지만 반대 많이 받으신 분들보고 감사하기도 했고 죄송하기도 했었네요.
드디어 내일 월급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곳에서 좋은 소식을 들어 다음주부터 좋은곳에서 취직을 하게 되었어요. 이사, 월세 등 지출이 많이 생겨 이번엔 월급 첫날부터 0원으로 버터야될거같지만, 회사에서 식사가 지급되 이번달만큼은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그렇게 고생할거 같진 않습니다.
쓸데없는 말이 길었지만, 감사하단 말 전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저와 비슷한 처지에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같이 힘내고 좋은 기운 받아가세요!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앞날이 깜깜해보였는데 이젠 하루하루가 기대됩니다. 우리 힘들어도 조금만 버티면서 살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