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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한테 망한 china (재미로 한번 읽어보세요)
게시물ID : history_20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민재판
추천 : 3/4
조회수 : 17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4 02:20:08


1. 진나라 시대에는 춘추전국시대를 마무리한 진시황의 등장으로 잠시나마 평화가 오는듯 했으나.

   시황제 말년 승상 이사와 환관 조고의 권력싸움에서 조고가 이기더니, 그 다음 부터는 조고가 태자

   를 모함해 살해하고.

   나중에는 자기 마음대로 호해를 황위에 오르게 하더니, 혼자서 폭정 다 해먹다가 결국 나라가 망함.

 

2. 전한 말 한무제는 환관을 마구잡이로 늘이더니, 한무제 스스로도 환관과 색을 탐했을 정도.

   심지어는 문신들 조차 환관으로 만드는 바람에 궁궐은 자연히 환관손에 넘어가고.

   심지어 환관의 딸이 황후가 되는기이현상까지 등장.

   결국 외척과 환관의 날뜀으로 인해 외척출신인 왕망이 전한을 멸망시켜 버림.

 

3. 광무제에 이르러 다시 후한은 안정화 되는게 싶더니 영제의 몰락 이후로 다시 환관이 날뛰기 시작

   특히 십상시라는 열명의 높은 내시라는 것들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어이없는 결과로 나오고.

   황건적의 난을 통해 나라꼬라지가 참 좋게 돌아가기 시작함. 결국 후한은 조비에 의해 멸망.

 

4. 삼국시대에 들어선 중국...허나 고자들의 날뜀은 여전했는데.

   특히 촉한의 유선의 최측근이 바로 '황호'라는 내시였음.

   제갈양이 죽고나서 지지부진해 있던 촉한은 중심을 잡을 인물이 없어지자.

   유선은 국정을 돌보지 않았고, 황호말만 들음.

   위나라 군이 기습을 해 오자 싸워볼 생각도 안하고 황호가 시키는 대로 항복해 버리는 어이없는

   연출을 해냄.

 

   오나라도 마찬가지. 손권이 말년에 노망나서 태자랑 둘째랑 똑같이 권력줘서 쌈붙이더니. 

   결국 조정이 두패로 갈라져서 서로 물어뜯어버리는 꼬라지 연출하니, 나라꼴 안봐도 DVD

   오나라도 촉한보다 못할까 싶어서 '황호'만큼 뛰어난 고자가 나타났으니. 그 이름이 '잠혼'이라는

   고자인데.

   오나라 희대의 폭군 손호와 희대의 간신배 잠혼이 손잡고 고스란히 나라를 망쳐놓음.

 

5. 다시 사마염이 세운 진 나라에 의해서 잠시나마 중국이 통일했으나. (이를 서진이라 부른다)

   진나라의 혜제는 가뭄이 들어 백성들이 쌀을 못 먹는다고 하자. '쌀이 없으면 고기라도 먹지...'라는

   유명한 명언을 함.

   이 인간 역시 충신보다는 고자를 너무나 총애한 나머지 나라꼴이 엉망징창되어가다가 심지어 자기

   형제까지 죽여버린다.

   결국 북방의 남흉노에게 멸망당하는 어이없는 꼬라지 연출한다.

 

6. 수 나라는 명맥이 너무 짧아서 환관이 날뛸 기회도 주지 않고, 알아서 고구려한테 까불다가 얻어

   맞고 망한 나라.  하지만, 그 섭섭함을 달래기 위해서 나타난 나라가 바로 당나라다.

   자기 애비 몰아내고 형제 죽이고 황제 올랐던 이세민. 이넘이 바로 짱께들이 가장 추종하는 황제라

   는데..조금 어이없다.

   여튼 이 인간이 안시성에서 까불다가 애꾸눈 되고, 등창생기고, 각종 질병 얻어서 저승사자랑

   리마리오 댄스 추고 있을즈음..

   이 인간이 총애하던 첩이 하나 있었는데. 이 첩이 나중에 당태종 아들인 당고종의 황후가 된다.

   제대로 된 콩까루집안이다. 여튼 이런 콩까루집안이 되어가는 측천무후에게 수나라 멸망 못 시켰으

   니 당나라 멸망시키겠노라 이렇게 외치면서 다가간 세력이 있으니...

 

   역시 읽는 분께서 기대하신 대로 우리들의 고자...바로 환관들이시다.

   특히 설회의는 너무나 횡포가 심해서 대신들이 이넘 집에 물건 갖다 바칠정도이고,

   무측천은 불교에 심취해서 사원에 이것저것 다 갖다 바칠정도여서 국고가 파탄날 지경이었음.

   그럼에도 중국에서는 애써 포장.

   무측천 이후에도 황제가 마음에 안들면 황제를 죽여버리고 마음에 드는 황제를 등극시킬정도.

   이정도 되면 수나라꺼 보상받으려는듯이 보여짐.

   이넘들이 지속적으로 날뛰었음에도 당나라는 제법 오래 버티다 나중에는 재상파와 환관파로

   파벌싸움 하더니.

   결국 안록산의 난. 고구려 유민 이정기 장군의 공격.

   그리고 황소의 난으로 나라가 망해버림.

 

7. 송나라. 중국 역사상 가장 나약했고, 북방민족에게 엄청 뜯겨 살았던 나라.

   그러나 이 와중에도 전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던 종자가 있었으니, 바로 환관 되시겠다.

   나라가 힘이 없으면 그 힘없는 나라는 그 속에 있는 백성을 더 괴롭히기 마련..

   일부 고관대작들과 그들과 함께 이윤을 나눠가졌던 놈들이 바로 환관들이다.

   특히 고리대금업의 중심에는 바로 환관들이 있었다. 왕안석 역시 이를 바로 잡고자 노력했으나.

   황제가 일찍죽는 바람에 끝~

   물론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하여 이헌, 동관 등 나라를 위해 큰 공을 세운 환관들도 있었으나..

   거의 정자가 인간될 확률로 나온 사람들일 뿐. 나머지는 거란이 쳐들어오자 싸울것을 주장하는

   신하를 배척하고.  금나라가 쳐들어오자 휘종과 함께 도사를 불러서 도술써서 막자고 하는 웃기는

   것들이었다.

   결국 송나라는 휘종이 금나라에 끌려가면서 멸망.

   휘종의 9째아들이 세운 남송은 금나라 눈치 보면서 살다가.

   나중에 나온 충신 악비로 인하여 나라가 되사려 나려나 싶다가 간신 진회의 모함으로 악비가 처형

   당하고. 간신의 시대와 발맞추어온 환관들이 혹시 지네들을 빠지면 안될까 싶어서 같이 날뛴다.

   이것들이 백성한테 뜯어낸 것은 금나라와 전쟁을 한다는 구실로 이것저것 세금을 매겼는데

   그게 전부다 고스란히 환관집에 간 것이다.

 

8. 명나라. 중국역사상 당나라 이후 아마 거기에 맞먹는 엄청난 국력을 과시했던 나라.

   이 나라를 세운 태조 홍무제는 역사공부를 제법 했는지. 궁궐 한 복판에 비석까지 세웠다.

   '누구든 환관의 말을 들어서는 안된다. 환관의 말을 듣는자 귀머거리가 될것이고, 장님이 될것이다.'

   그러면서 환관에게 글을 가르치지 말것까지 유언으로 남겼다.

   그런데 참 웃긴것이. 홍무제 이후 들어선 건문제는 할아비의 말을 잘 들어서 환관에게 엄청 엄하게

   했는데.

   여기에 열받은 고자들이 홍무제의 아들 '주체'랑 짝짝꿍해서 성문을 확 열어버린다.

   이 주체가 누구냐? 바로 명나라때 환관의 시대를 확~ 열어버리신 영락제 되시겠다.

   자기를 황제로 앉혀준 환관이 어찌 안 이쁘랴. 환관을 마구마구 총애하시더라.

     

   명나라 영종에 왕진이라는 놈은 황제를 위험한 일선에 나서게 해서 오랑캐의 포로가 되게 하더니

   결국 몰매맞아 죽고

   정덕제는 아에 환관 유근에게 정치를 맞겨버리니 전국은 내란에 계속 휩싸이더라.

   천계제는 깡패출신 환관에게 푹~ 빠져서 전권을 모두 이놈한테 넘겨버리더니 이놈은 명나라 멸망

   시키려고 작정한 듯이.

   부정부패와 반대파 처형에 열을 올렸다. 결국 뜻있는 자들이 모두 죽거나 빠져나간 명나라는 쇠락의

   길을 걷게되었다.

   정신못차린 천계제는 이 고자놈이 죽자 공자묘에 배향되자 직접 두번이나 가서 절을 올렸다고

   한다.

   명나라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때는 이자성이 반란을 일으키자 환관 조화순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성문을 역도들에게 열어준다.

   이로써 명나라는 결국 멸망해 버리고 만 것이다.

 

8. 청나라. 여진족이 세운 청나라라고 그런게 없겠는가? 여진족들이 짱께문화를 받아들이다 보니 환관

   문화까지 받아들여버렸다.

   청나라는 강희제 옹정제까지 쭉쭉 뻗어나가다가 건륭제때 최고조에 이른다.

   하지만, 건륭제는 말기에 주색만을 탐하다가 환관을 엄청 총애하면서 나라꼴을 엉망징창으로 만들

   기 시작해 버렸다.

   즉, 이 양반이 환관의 시대를 염과 동시에 청나라꼴을 개판으로 만드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명나라때 보다는 잠잠한 환관들. 이제 마지막 불꽃이 꺼지기 전에 한번 더 크게 확 타올라야

   하는데. 

   

   그때가 바로 서태후가 정권을 잡을 시기이다.

   서태후는 궁에 들어가면서 부터 이것들 하고 손을 잡았는데.

   정권을 잡자마자 환관들 중에 성기능이 가능한 것들을 하나 둘씩 침실로 불러가면서 정책을 결정

   하고, 그중 이인영이라는 자는 서태후의 총애를 몹시 받으면서 총리대신들 조차도 이놈앞에서는

   설설 기어야 했다.

   서태후앞에 조금이라도 잘 보일려면 이놈눈에 먼저 뛰어야 했고, 그 덕에 모든 부정부패의 중심이

   바로 이놈이었다.

   변법자강 운동이 실패한것도 이놈의 충직한 조언 덕택에 짱께의 개혁의 꿈은 물거품으로 끝나버렸

   던 것이다.

   이놈이 죽은 이후에도 이놈의 후계자인 소덕장 역시 비슷한 수준의  권력을 누리면서 중국의 멸망을

   앞당기니 청나라는 다른시대와 달리 환관의 권력이 세습까지 가능했던것으로 보아 확실이 이놈들이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려 했던거다.

 

결국 청나라의 멸망으로 인하여 환관은 영원히 사라져 버리고,

수천년동안 내려왔던 황제조차 없어지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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