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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까마귀들 보고
게시물ID : freeboard_2036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끼둘고릴라
추천 : 6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4/12/03 10:34:53
까악까악 거리니 절 보며 낮게 날다가

날아가더군요.  엄마한테 어린이집 안갈거라고 떼쓰는 여자아이보고

귀엽구나 한마디 던진후

세븐일레븐 가서 허쉬 브라우니(몽실이꺼), 먹태깡, 햄버거,
코카콜라 제로 사와서 먹다가


몽실이에게 문자보내니 다 먹지말라고 하더군요

쉬는시간인가 봐요.  

세븐일레븐 사장님이 아이만 셋인 주부이신데


사범대학교 졸업 하셨더라구요.어린이집원장 할 수 있는 자격증도 있고


회계사무실에도 오래 근무 하셨다던데… 전 공부도 많이 하셨는데


살리시지 아깝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공부랑 담쌓고


퇴마록, 무협소설,하이틴수기, 할리퀸로맨스 본다고

수업을 들은 적이 없는 닝겐이라.. 예고 떨어지고(문예창작)

뒤늦에 실업계가서 제가 사는 울산에 전문대에서 세무회계 전공해서

알바와 일반회사 다니다가. 홀서빙해서 한달 돈모아서

정장 사입고 회계사무실에서 면접봐서 삼년정도 일하다가

언니들 텃세에 스트레스, 실연등으로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뒤로

요양하고 절에서 또 청소도 하고 요양 삼사개월 하다가 드워프와

만나서 쭉 백수 방구들러의 운명을 보내고 있는데…

공부 열심히해서 사년제 가서 일하다가 경력단절된 여성들을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전 수기로 회계 분개하고 수기로 세무조정하는 시대에 태어날걸

전 그게 너무 해보고 싶었거든요.

맨날 복식부기 2급도 팽팽 공부안해서 떨어졌던 나

면접은 자신있게 잘 보고 처음보는 분들에게 제 의견을 피력하고

싹싹하게 대하는 편이에요

친정 작은오빠 말로는 제가 호구라고 ㅋㅋㅋㅋ


여튼 어제 방청소 하고 벽지 바르니 마음이 정돈된 느낌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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