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인기 타이틀 '포켓몬' 시리즈의 세계 배틀 대회인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14(Pokemon World Championship 2014)'에서 한국 플레이어 박세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14' 은 미국의 워싱턴D.C에서 현지시각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대회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과 VG(비디오 게임)의 두 종목에서 마스터-시니어-주니어의 3개 등급으로 나뉘며, 이중 박세준 선수가 우승을 거둔 것은 '포켓몬스터X/Y'로 진행된 VG 종목 마스터 부문이다.
더불어 박세준 선수는 그동안 배틀용 포켓몬으로서는 그리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오던 포켓몬 '파치리스'를 적극 사용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로 인해 세계 포켓몬 유저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각 지역 대회의 상위 리그로서 전 세계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의 각 부문은 나이에 따라 참가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2014년 대회에서는 1998년 혹은 그 이전 출생자는 마스터 부문에 소속되며, 1999년에서 2002년까지의 출생자는 시니어, 2003년 혹은 그 이후 출생자는 주니어 부문에 배속된다.
한편 TCG 및 CG의 각 부문 우승자부터 16위까지 포상이 주어지며, VG 마스터 부문 우승자인 박세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2015년 대회 초대장, 우승자의 가족이나 법정 보호자의 2015년 대회 여행 초대권, 3,500달러(한화 약 360만원) 상당의 장학금 등의 포상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