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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03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1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9/07 12:20:33
나옛날엔 아빠되게 싫어햇음 참고로 나님은 여자임 어릴떄 맨날 맞고자람
아빠가 7살때 부모님한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거지같은원장만나서 맞고자라서
성격이 되게 다혈질이고 이상했음. 사람자체는 굉장히 착한데 별것 아닌거가지고 화를 팍 내거나
상식이 없는 행동을 하거나(근데 이걸 가지고 나나 엄마가 뭐라고하면 굉장히 화를냄)
진짜 굉장한 다혈질임
게다가 굉장히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었음( 조선놈의 새끼는 맞아야 된다는 둥 )
별것도 아닌거가지고 맨날쳐맞고 그래서 되게싫어하고 오유에도 한번 글올렸었음.. 기억나시는 분이 있을려나.. 아빠가 조선놈의 새끼는 맞아야 된다면서 별것도 아닌걸로 폭력행사한다고 ㅠㅠ
진짜 내가 어릴땐 미쳐블것는게 술을마시고 그러면 정말 이해를 하는데
맨정신으로 사람 성격이 확확바껴버리니 정말로 못견뎠었음 .. 나와 같은 부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 심정을 이해할것임;;
게다가 난 남아도 아니고 여아임..
오죽하면 진짜 내가 집에서 살기가 싫어서 고등학교를 기숙사로갓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달전만해도 스트레스가 너무쌓여가지고 진짜 사람이 피폐해지고 항상 짜증만 가득차있어서..
아빠때문에, 아빠를 피해서 집나와서 지금 고시원에서 살고있는데
혼자살아보니까 진짜 뭔가 느껴지는게 있음
평소에 문자 하지도 않던 사람이 매일매일 밥먹었냐, 추운날씨나 비오는 날씨에는 걱정하는 문자 보내주고,
미안하다고 사과문자도 가끔씩 보냄.
일이 바빠 한달에 한두번 집에 가는데 (같은 서울인데 아빠랑 살기가 싫어서 나온거;;;; 집에서 40분거리에 살음;;)
갈때마다 그래도 오랜만에 가는거고 자식이 일을 하니깐.. 맛있는거 사가면 아까워서 먹지도 못하구,
내가 고시언에 사니까... 몰래 신라면 하나씩 뽀려가지고 ㅋㅋ;;; 집에갈때마다 한박스 모아서 가는데
아빠가 진짜 굉장히 좋아하면서ㅜㅜ 이렇게 문자를 보내주셨음
[ 와 맛있는 라면이다 김박사오면 라면파티를열자 박사힘들어도 희망을잊지말어라 좋은날이꼭다시올꺼야 아버지 ]
아빠는 어릴때부터 항상 나를 김박사라고 불렀었음.. ㅠㅠ
힝
지금이거 회사에서쓰고잇는데 눈물날라그럼 ㅜ
ㅠㅠ
아빠미안 ㅠㅠ
솔직히 가끔집에갈때마다 그래도 아빠가 가끔씩 확 돌변할때가 있는데
이제는 옛날만큼 짜증나거나 그러지는 않음. 아빠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제는 알거같음 ㅜㅜ
그동안 욕해서 미안해아빠ㅠㅠㅠㅠㅠㅠ엉엉
엉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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