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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길가다가 흠칫
게시물ID : freeboard_542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털보
추천 : 0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0/07 20:54:54
행단보도 지나는데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백바지를 꽉끼게 입으신 여성분과 그분의 어머니같아보이는 분이 제 옆에 있었고 저는 마침 오른쪽 귀가 간지러워 귀에 꼿힌 이어폰을 빼는 찰라 들려오는 말이....

"엄마 *지가 꽉끼어서 죽겠어"라는 말이 들려왔음 그것도 짜증나는투로 약간 큰목소리로....순간 그 두단어에 흠칫하고 그분 어머님께서도 흠칫하시고 말하신 여성분도 흠칫하시고, 장장 2초간의 공백이 있은후 
그 여성분이 "아니 엄마 바지가..." 타이밍은 이미 늦었다는걸 저도 알고 주위에 있던 어저씨와 친구랑 말하다가 흠칫했던 중학생 친구2명도 괜히 옆에서 살며시 미소를 짓고 계셨던 아저씨도...알고 계셨지요...

신호등에서 파란불이 뜨자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시는 두분 그런데 남자는 늑대인지 괜스리 눈이 가니...허허
이거 왠지 남사스럽네요...

그 여성분이 이 글 보신다면 이런말 드리고 싶네요.
저는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저도 어머니께 실수로 아줌마라고 한적도 있고, 차장님께 짜장님이라고 한적도 있고, 사장님께 형님이라고 한적도 있네요.. 저는 괜찮아요 괜히 신경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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