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정관 권한을 수반하는 호민관의 선출에 있어서 원로원은, 평민 출신자를 배제하고자 다음의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했다. 즉 로마에게서도 높은 명망을 얻고 있는 인물에게 출마를 하게 하든가, 아니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저속하고 용렬한 자를 평민 가운데에서 매수하여, 평소에 그 지위를 요구하고 있는 비교적 휼륭한 다른 평민 출신의 입후보자와 함께 나서게 했다.
후자의 경우가 채택되면, 평민 계급은 자기네 가운데서 입후보한 자에게 투표를하기가 싫어지게 된다. 한편 전자의 방법이 채택되면, 시민으로서의 명분으로 보더라도 유던학 인사에게 투표를 하게 된다.
지금 당권파의 역활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용렬한 자의 역활이 되었지 않았나 싶군요. 이 사태가 해결 된다고 해도 통합진보당 내 당권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야권연대를 한다면 마키야 벨리가 말했고 로마 시민들이 그랬 듯이 야권에게 표를 주기 싫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