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가더라도 이념 논쟁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리고 그 이념의 잣대로 사람을 구분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보수일까 진보일까에 대한 고민을 해봅니다. 과거 한나라당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졌고, 민주당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져봤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보수일까요? 진보일까요?
그것은 사안에 따라 달라진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분명 보수입니다. 빨갱이 싫어하고, 북괴 정권은 무너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보는 분명 보수입니다.
경제 성장?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회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민해봤습니다. 경제성장을 이뤄내야 하지만 이제 사회 양극화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진보입니다. 복지 문제에 대해서는 진보적인 생각을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보수론자에게는 진보로 찍힐 수도 있고, 진보론자에게는 보수로 찍힐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진보냐 보수냐로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무슨 주장만 하면 "보수다" 혹은 "진보다"라고 낙인 찍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빨간 염색한 머리를 보고 "온 몸이 빨갛다"고 낙인 찍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사회는 점차 복잡다난해지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 자신의 주장을 했다고 해서 보수 혹은 진보로 낙인 찍는다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뭐 굳이 이야기하자면 저는 보수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구꼴통은 싫어합니다. 싫어하는 이유는 그들의 논리가 너무나 얼토당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 수구꼴통의 논리이고, 북괴의 침략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북괴는 적대시하고 붕괴돼야 합니다. 그런데 수꼴들의 논리는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나 이승만 전 대통령이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수호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꼴들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수꼴들의 논리는 민주주의의 반대가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라고 합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반대는 독재입니다. 수꼴들이 말하는 것처럼 민주주의의 반대는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 반대는 자본주의입니다.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즉, 정확하게 표현을 하자면 이승만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로부터 자본주의를 지켜낸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대신 이승만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은 독재를 선택한 것이지요. 결코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수꼴의 논리는 빨갱이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했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민주주의 반대는 독재이고, 자본주의 반대가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입니다. 북괴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를 지켜낸 것이고, 북괴나 이승만 혹은 박정희 정부는 모두 독재를 택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꼴의 논리는 정부를 비판하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정부를 비판하는 것과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것은 엄연히 구분돼야 합니다.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판하는 것은 즉, 민주주의를 부정하거나 자본주의에 대해 부정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 혹은 독재로 가야 한다는 식으로 주장을 해야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꼴의 논리는 어떻습니까? 정부민 비판하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빨갱이로 몰아붙입니다. 빨갱이로 몰아붙여서는 결국 정부 비판도 못하게 입에 재갈을 물리게 합니다.
그런데 더욱 웃긴 것은 수꼴들은 8월15일을 광복절보다 건국절을 더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임시정부에 대해서 부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임시정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승만 전 대통령을 통한 대한민국 탄생이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임시정부의 수장인 김구 선생을 부정하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일제에 항거한 임시정부의 정신보다는 북괴 공산당과 싸워 대한민국을 세운 이승만 정신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북괴 공산당과 싸워 대한민국을 세운 이승만 정신도 중요하지만 일제에 항거한 임시정부 정신을 부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헌법 전문에는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법통을 잇는다고 돼있습니다. 그런데 수꼴은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한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수꼴들이야 말로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그런 집단입니다. 청산해야 할 집단이지요.
수꼴들은 오늘도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빨갱이라고 매도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또 답답함을 느낍니다.
분명한 것은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과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사람을 구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수꼴들이야 말로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이고, 이땅에서 청산돼야 할 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