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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분 나쁜게 이상한가요?
게시물ID : freeboard_2037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의늪
추천 : 2
조회수 : 8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4/12/28 1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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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은 된 이야기입니다. 제3자가 제 일을 겪더라도 기분이 나쁘실까 하는게 너무 궁금해 글을 써봅니다.
사건의 발단은 여동생이 남편 될 사람이라면서 소개를 해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막상 보자고 이야기는 저한테 했지만 어디에서 볼지, 메뉴는 멀 먹을지 정하지를 않더라고요
메뉴정하기가 부담스러워서 그런가보다 싶어 A식당, B식당중 선택지를 줬고 고른 식당으로 갔었습니다.
동생이 저한테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그러는데 돈은 누가내? 라고하길래
속으로는 본인들이 보잿으면 본인들이 내는거지 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동생이고 가족한테까지 따지고 싶지않았기에 오빠가 사줄께라고 하고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매제 될 분 첫인상은 말수가 적고 사람관계에 전혀 익숙해 보이지않는 흔히 공대스러운 사람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저와 와이프, 여동생까지 어색해지지않을까 싶어 말도 안되는 날씨 이야기, 오는데 힘들지는 않았는지 하면서 이야기하는데 1시간 반 동안 매제라는 분께서는 한마디의 질문도 하지않았고 질문에 답변만 하더라구요
저도 어색하기도해서 혼자 술마시면서(매제 술못마심) 어지간히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선물은 전혀 기대를 하지않았었는데 동생이 제 와이프에게 건강보조식품을 주었고
매제 되는 분께서는 양주를 좋아하신다고 들어서 얼마전에 일본가서 산토리 가쿠빈을 사왔다라고 하더라구요.(사기는 했으나 까먹어서 결국 놓고 왔다고함..ㅎ)
일본에서는 15,000원 정도의 저가의 술이지만 당시에 저는 술을 모르니까 그러겠거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었습니다.
1차도 끝나고 했으니 커피나 한잔하고 가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고 계산을 하러 갔었습니다.
제가 비록 계산을 한다고는 했었지만 말이라도 '저희가 뵙자고 했으니 저희가 사겠습니다' 정도의 이야기를 듣고싶었는데 
뒤에 서서 말 한마디 없었고
식당에 나와서도 커피는 제가 사겠습니다라는 이야기라도 기대했었는데
쭈뼛거리면서 아무말도 하지않더라구요. 그냥 집간다고 하고 집에 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상견례도 했었고 부모님께서는 처음 뵙는 자리니 옷을 단정히하자고해서 가족 전체가 정장도 맞추고 깔끔히 하고
나갔었는데 신랑 와이셔츠보는데 거짓하나없이 장롱 속에 있던거 그냥 꺼내입은 수준이여서 제가 민망할정도 였었습니다.

요약
1.동생이 남편될 사람 소개 해줌.
2.약속 날이 되도 식당 안잡아서 글쓴이가 직접 예약 다함
3.식당에서 물어보는 이야기 대답만 하고 질문은 없음
4.위스키 좋아하는 쓰니에게 인터넷 검색도 없이 가쿠빈 선물(까먹고 왔다면서 아직도 받지못함)
5. 예의상이라도 계산하겠다는 말도 없어 글쓴이 계산
6. 식당에서 나온 직후 뻘쭘해하며 커피한잔 하자는 이야기도 없이 불편해하는게 느껴져 보냄
7. 상견례 자리에서 구김이 너무 심해서 예의가 없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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