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노무현 정부때는 전세계 경제성장률 밑으로 성장해서 무능한 정부라고 합니다.
집값은 치솟지 경제는 세계 평균보다 못하지 그래서 무능한 정부라고 합니다.
맨위의 그래프를 보더라도 세계평균보다 못하게 성장했습니다.
근데 세계평균과 거진 흡사하게 성장했음은 일단 논외로 접어두겠습니다.
(일단 0.1%라도 마이너스이면 마이너스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세계평균보다 못 했다고 칩시다.
원래 따지고 보면 이머징(EM)쪽이...)
GDP 순위가 2002년도에는 11위였다가 2007년에는 13위로 떨어지니 말 다했죠.
물론 2011년에는 15위로 내려갔습니다만 어쩌겠니까.
그때까지만해도 빌빌기던 인도, 브라질, 러시아가 치고 올라올지 그리고 중국이 GDP 2위가 될지 누군간 알았겠지만요.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와서
우리네 가계입장에서 보면 참여정부때 평균 5.8% 가계소득이 증가했습니다.
(당시 연봉협상하면 5% 인상하면 욕 했....)
MB정부때는 금융위기로 인해 평균 3.8% 성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버블이 점차 꺼지고 금융위기 이후 금리인하를 통해서 이전보다 금리가 싸졌지만 가계 내에서 이자 부담이 점차 늘었죠. 참여정부때는 1.6% 수준이었는데 MB정부 들어 2.1%로 늘었습니다. 100만원 받으면 이전에는 1.6만원 정도 이자였는데 2.1만원 정도 이자로만 필요하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소득은 줄고 빚냈던 돈에 대하여 이자는 늘어난 상황입니다.
소득은 줄었는데 물가가 말썽입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평균 2.9% 정도 수준이었는데 MB정부 들어 3.5%정도네요.
물론, MB정부 초기에 강모장관이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하면서 고환율 정책 발언해서 물가가 좀 많이 치솟았습니다.
(그리고 금융위기가!!!!)
다시 말해 이전에는 물가가 올라도 이자비용이 좀 있어도 소득이 그만큼 성장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여유(1.3% = 소득 성장 5.8% - 소비자 물가 2.9% - 이자비용 1.6%)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유의 금융위기로 인하여 MB정부때는 여유(-1.3% = 소득 성장 3.8% - 소비자 물가 3.5% - 이자비용 2.1%)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왜 경제는 성장하고 무역은 청신호에다가 사상최대의 GDP를 달리고 있는데 내 삶은 퍽퍽해진 건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다들 빚은 적게 먹을것은 좀 줄이고 사셔야 나중에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