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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올 때는 사색으로
게시물ID : readers_20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고인생
추천 : 0
조회수 : 1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22 0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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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처럼 쉬이 잠들지 못 하는 모습을 보고 
그저 피곤이 덜 고픈 것이라 치부하는 이들에게 
네 공허함을 호소한들 돌아오는 것은 메아리조차 되지 못한 마음이다.  

 
단단한 벽이었던 너를 허물어버린 그 존재는  
너보다도 더 거센 폭풍우였을까, 
아니면 살며시 갈라진 틈에 우연히 스며든 
물결이었을까.  


단단하기 때문에 쉽게 무너졌을까? 
아니면 애초에 모래성으로 지어졌을까?  

 
스쳐지나가는 이의 얄궂은 변덕에 얽매인 너를 두고 
그저 작은 파도였을 뿐이라고 주억거리는 이들에게 
네 몰락을 성토한들 돌아오는 것은 채 피기도 전에 
땅으로 돌아간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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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잠이 안 오면 노트에 정자로
생각을 풀어나가며 마음을 내려놓았었는데,
요새는 마음이 복잡한지 머릿속이 정리가 되질 않아
한 주먹만 내려놓고 갑니다.
다들 좋은 꿈 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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