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원으로 잠적했다가 오랜만에 글쓰네요.피곤한편이라 긴글쓰긴 힘들고 해서 자유게시판에 이렇게 끄적끄적 글써봅니다.
몇일전에 우연히 황우석 박사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요. 참 어이가 없어군요. 김성종이라는 과학자가 단독적으로 줄기세포를 조작했다는 내용이었죠. 황우석박사는 결론적으로 이번 줄기세포 조작 파문에 대해서는 관련이 없다는 뜻인데..그럼 지금까지 근거도 없는주제에 MBC와 황우석에 대적하는 세력들의 말만믿고 황우석을 배척했던 수많은 네티즌들은 이제 어떻게 반응할지 참 궁금해지는군요. 처음시절 황우석 박사가 줄기세포 소식으로 민중의 관심사로 떠올랐을때는 그가 시대의 영웅이라고 떠받들던 사람들도 훗날 MBC에게서 조작의 의문이 터져나오자 그에게서 등을 돌린걸로 알고있는데..(보통 냄비라고 하지 않던가요?개인적으로 "냄비"라는 표현을 아주 싫어하지만..수많은 사람들의 나몰라라 하는 태도는 정말 저로 하여금 어이없게 만들더군요) 뭐, 결국 검찰의 조사로 인해 황우석 박사는 줄기세포 조작 파문에 대한 관련이 없는것으로 잠정적으로 결론이 났으니 결국 그 수많은 사람들은 이제 다시한번 그 뻔뻔한 태도를 바꾸는 일만 남았겠군요.. 지금 현재 황우석 박사가 외국으로부터 영입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황우석 박사가 자신의 연구를 완성하기 위해서 정말 외국으로 떠나버린다면..이런 근거없는 의문들과 파문들이 터져나오는 나라를 떠나 외국으로 간 후에 자신의 연구를 성공시킨다면 아마 그사람들은 황우석 박사를 보고 나라를 버린 매국노, 외국에 몸을 판 인간 말종이라고 욕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한달 전 삼일절때에 관해서,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삼일절의 진정한 뜻을 잊어간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TV에는 삼일절에 대한 고찰과 일제시대 때에 대한 반성에 관한 프로그램이 방영되긴 커녕, 월드컵 D-100이라는것을 강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방영되기 바쁘더군요.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 초등학생 나이의 애들중에는 삼일절이 무엇을 의미하는 날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수두룩하고..정말 전 이때 실망했습니다. 축구 토너먼트인 월드컵따위가 도대체 어떻게 삼일절같은 날에 국민의 관심을 독차지 하는 겁니까? 인터넷을 둘러보면서 너무나도 어이가 없더군요..
제가 나이도 어리고 외국에 살기 때문에 한국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모두 다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이런것들을 지켜보면서 정말 실망 많이 했습니다..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되어가는지..언제부터 네티즌들을 포함한 국민들은 근거도 없이 누군가를 헐뜯는데 익숙해 졌는지..언제부터 월드컵따위가 삼일절 같은 중요한 날에 모든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건지..정말 실망 많이 했습니다.
물론 이 글도 근거가 없고 저의 의견만을 반영한, 어찌보면 건방진 글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잠시나마 이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