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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의 시
게시물ID : freeboard_2038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늑대
추천 : 1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5/01/03 23:54:10

말랐던 모래밭에 발길내딛어

빠질까 기웃기웃하나 기웃하면 땅이 되주고 잡으려 하면 모래밭이 되네

 달인가 싶어 보면 달콤한 바람이고 바람인가 싶어 춤추려 하면 야속하게도 구름이 되네

까마귀들 모여 노니노니 스산한 기운돌고 바람과 땅과 뒤돌아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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