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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콩국수라면.....???
게시물ID : cook_203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숙종
추천 : 20
조회수 : 1603회
댓글수 : 75개
등록시간 : 2017/05/28 22:09:59
광고를 목적으로 쓴 글은 아니지만 광고로 보일 수 있습니다 불편하신분은 뒤로 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 생각없이 마트에서 장 보던중에 콩국수라면 이라는걸 발견 했습니다.
미친 정신나간놈들 콩국수가 인스턴트로 재현이 되냐 ㅋㅋㅋㅋ 싶었는데
요즘 하도 오뚜기가 라면 잘 만든다는 소리 여기저기서 들어가지고
그냥 한번 속아주는 셈 치고 샀습니다.

전면부 사진입니다.

IMG_20170528_212959.jpg






후면부 조리예 입니다.

IMG_20170528_213010.jpg


액상스프로 어떻게 했으면 콩국수 맛을 비슷하게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루 100%입니다.

도저히 못먹을 맛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생겨서
라면 1인분을 두봉지로 나눠서 판매하는것에 평소 반감이 많던 저도
이번에는 0.5인분 소분 포장에 감사하면서 한봉지만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찬물에 가루를 뿌린 사진 입니다. 가루의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IMG_20170528_213140.jpg

콩국수 만들때 물 양이 틀려먹으면 어떤 대참사가 일어나는지는 충분히 겪어봤기에
물 200ml 계량해서 넣어주고 가루스프 뿌려 줬습니다.
가루의 양이 상당해서 이게 냉수에 다 녹겠나 싶었는데
의외로 술술 잘 녹긴 합니다.


다 풀은 모습입니다. 깨알같은 검은깨 흰깨 디테일

IMG_20170528_213244.jpg

무슨맛일까 싶어 살짝 맛 봤습니다.
응....?? 어!?!?!?
이게 왜 이맛이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싶을정도로 실제 콩국수 국물의 80%이상 근접한 맛이 납니다. 
쬠 짠편이긴 하지만 인스턴트니까 그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면도 삶아서 찬물에 잘 빨아서 올려줬습니다.

IMG_20170528_213638.jpg


열무김치 한조각 올려서 먹었습니다.

IMG_20170528_213659.jpg


응??? 이게??? 왜맛있지??? 응???
하다가 다 먹었습니다.
콩을 삶아서 갈아낸거랑 콩을 볶아서 간걸 물에 풀은거랑은 맛이 너무 다를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만
의외로 상당히 흡사합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콩국만 가지고 맛보라고 하면 그냥 흔한 콩국 맛이네 라고 생각할 법 합니다.

처음 콩국만 맛봤을때 좀 짜던것도 면에 남아있던 물기가 섞이고 나니 납득 할 만 합니다.
되려 물을 좀 더 줄였어도 괜찮았겠다 싶을정도로 간이 적절하거나 약간 싱겁게 되었습니다.
면 헹굴때 물을 꼭 짜거나 콩국 만드는 단계에서 물 양을 좀 줄였어야 했나 봅니다.

주의하실 점이라면
콩국수가 다 그렇지만 
맛있는 김치가 없다면 즐거움이 반도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김치 없이 이것만 해 먹어 봐야지 하는 생각은 버리는쪽이 좋다고 봅니다.


결론 : -_-... -> 0_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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