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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의 흐름
게시물ID : sisa_203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진
추천 : 0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18 20:46:42
2007년 5월 14일, 수원시 A고등학교에서 허름한 차림의 소녀가 온몸에 멍이 든 시신상태로 발견됐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070515225018930 사망한 소녀는 지문데이터베이스가 나타나지 않고 민증도 없는 것으로 보아 나이가 어린 것으로 추측되었고, 따라서 신원확인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의외로 사건이 쉽게 풀려갔다. 사건발생 16시간만에 첩보를 입수하여, 수원역에 사는 노숙자들이 범인으로 지목되어 검거됐다. 곧바로 노숙자 정씨가 자백을 했다. "동료 여자친구의 돈 2만원을 훔쳤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꾸 아니라고 우겨 군기를 잡는다는 생각으로 때리게 됐다", "죽일 생각은 전혀 없었다"는 자백을 한 것이다. 하지만 숨진 소녀가 돈을 훔친 것도 아니었다. 정씨가 사람을 잘못 본 것이다. 정작 돈을 훔친 사람은 다른 노숙인 여성이었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070515225018930 현장에는 모두 7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중 강씨(29), 정씨(29)는 검거되었고 나머지 5명은 도망쳤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소녀의 신원을 수배한 결과 50일만에 어머니가 소녀를 찾아왔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070703154808494&p=ohmynews 그리고 도주한 5명도 8개월 뒤 모두 검거되었다. 그들은 상습적으로 가출을 일삼으며 노숙을 하는 10대 청소년들이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370329 이미 강씨는 벌금500만원, 정씨는 징역5년을 선고받아 형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이제 10대 공범자 5명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 . . . 10대 공범 5명에게 모조리 무죄가 나왔다. 2008년 1월 구속되었고,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이 난 것은 2010년 7월이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431632.html 사건을 수사한 검경의 수사과정은 총체적인 막장이었다. 당시 최아무개(당시 19살)군은 “다른 친구들이 다 자백했는데 너만 안 하면 가중 처벌받는다고 수사관이 말해 자백했는데 나중에 보니 친구들도 모두 나와 같은 협박·회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건담당형사 중 한 명은 수원역 영아유기사건에서도 노숙여성에게 거짓자백을 강요했다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적 있는 인물이다. 더 황당한 것은,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정씨가 5명의 청소년들이 무죄라는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위증죄로 기소하여 징역 6개월을 더 얹었다는 것이다. 애초에 정씨와 강씨가 유죄가 된 이유도 그 2명의 자백 밖에는 증거가 없었다. 정씨가 증언을 번복해버리자 청소년 5명에 대한 아무런 증거가 없게 된 것이다. A고교 주변의 CCTV를 모두 보아도 이들 7명은 나타나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거짓말탐지기라도 쓰게 해달라고 했지만 검찰은 이를 무시했다. 사망한 소녀의 사망시간마저 맞지 않지만 이것도 무시되었다.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37944 사건담당 변호사는 징역5년을 받은 정씨의 상해치사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고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1031_0009611979&cID=10203&pID=10200 국가인권위에 제소도 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1107_0009685173&cID=10203&pID=10200 결국 위증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이 선고되었다. 다만 상해치사에 대한 재판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검색으로 추적되지 않는다. . . . 이 와중에 새로운 의혹이 터졌다. 과거 2007년 5월 당시에 사건을 보도한 인터넷 기사 리플 중에서 이미 진범은 따로 존재함을 암시하는 리플이 있었기 때문이다. 노숙자 2명과 노숙청소년 5명이 범인이라는 경찰의 발표가 거짓말이라고 하는 내용이다. "이거 거짓말이잖아요. 저 그때 친구들이랑 있었는데 걔네들이 김○○을 때려서 기절하니까 학교 근처에 두고 왔다고 들었어요" 어렵게 이 리플을 올린 사람을 sbs가 추적했다. 그 사람은 숨진 소녀와 가출생활 동안 시간을 보내곤 했다는 또다른 가출소녀였다. 그녀는 숨진 소녀가 매우 착한 아이였고, 자기네들이 삥뜯는 행동을 할 때도 가담하지도 않고 소극적이었다고 회상했다.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175207 그리고 사건 당일 있었던 일에 대해, “그 오빠가 어떤 여자애를 때렸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기절한 애를 깨웠어야지 왜 그냥 두고 왔냐고 하니까 자기들도 겁이 나서 그랬다는 것 같다. 이름이 지윤이라고 했다”라는 인터뷰를 sbs와 남겼다. 게다가 그녀는 그 일을 경찰에 신고까지 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도 엉뚱한 사람을 붙잡고 감옥살이까지 시킨 셈이다. 2011년 11월 27일 부로 경찰은 인터넷 리플을 추적하는 수사를 개시하였다. 그 이후의 소식은 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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