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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의 확률
게시물ID : humorbest_2039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JN
추천 : 45
조회수 : 1744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6/20 09:47:53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6/20 02:17:22
오늘까지 한달가량 100분토론을 지켜보면서 정부측 입장에서 반복해 발언하는 것중에 광우병은 점차 사라져가며,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1/16억 이네, 최근에는 1/48억 이네 하는 말들을 자주 들을 수 있다.. 보태어 번개맞을 확률, 비행기 추락확률등을 빗대기도 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묻고싶다.

비행기가 천재지변이던, 기체결함이든간에 추락 할 확률이 1/100만 이라고 가정하자..

 

만약 어떤 항공사에서 비행기의 기기자체의 결함이 발견되었고, 이 결함을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이, 해당 비행기 1대를 구입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비용이라고 가정하자.

 

이 부분에 대해 항공사 경영진은 논의 할 것이다. 결함이 있는것은 분명하나, 이 결함이 운항중인 비행기에 직접적으로 사고의 원인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 할것이다. 

논의 결과 기기 자체가 가지고 있는 결함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비행기가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또 1/100만이라고 하 면, 

단순 계산으로, 추락확률 X 판명된 결함이 사고로 이어질 확률 = 1/1조 일것이다.

그래서 경영진은 판명된 결함이 원인이 되어 운항중인 비행기가 추락할 확률이 미미하다 판단하여, 과연 결함을 수리하지 않아야 되는것일까?

 

더군다나, 고객들은 막연하게 해당 항공사가 가지고 있는 비행기중 1대가 결함을 가지고 있는것을 알지만, 어떤 비행기가 결함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면,

 

항공사에서는 수리를 하지 않은채, 이런 문제로 항공료 할인을 해주었다

이중 죽을 확률이 극도로 적으니, 해당 항공사에 비행기를 할인받고 탑승하겠다는 사람이 20%가 있고, 

분명한 자체결함에 대해 모든 비행기의 재점검과, 결함의 수리가 완료될때까지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사람 80%가 있다.

 

고객은 이에 대해서 어느 비행기가 결함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알아야 할 권리, 당연히 다른 비행기들에 대한 재점검까지도 요구 할 수 있는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고객들은 항공사에 대하여 당연히 결함에 대한 수리를 요청할 권리를 갖는것이 아닐까?

 

항공사는 수리에 의한 비용으로 발생하는 비행기 1대분의 비용보다, 아주 미미한 확률에 의해 정말 추락이 발생했다면, 비행기를 잃고, 고객들의 목숨을 잃고, 이로인해, 비행기 1대분의 가격과 기체수거비용, 고객들의 지급보험 비용, 아울러, 고객들이 앞으로 일어낼 수 있는 수많은 경제비용 마져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천재지변등 불가항력이 아닌, 분명한 결함이 발견되었음에도, 주권과 보장성을 확률에만 의존한다면, 결국 그것이 OIE가 되었던, 국가간 협정이 되었건간에 신뢰도는 비행기 추락확률정도로  떨어질 것은 자명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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