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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죽음
게시물ID : bestofbest_2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리춤
추천 : 221
조회수 : 8920회
댓글수 : 1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4/11/13 12:08:33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1/12 21:16:29
제가 집에가려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커플석(가아니고.. 2인석) 에 초딩5 학년이 하나 떡하니 앉아있더군요.. 

다리를 '쫙' 벌리고 앉았습니다.. 

키가 한 140 될려나 했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 뒤에 앉았습니다.. 

전 고놈 짜식.. 여기가 지 안방인줄 아나.. 

생각했죠.. 


한 2정거장 가니까 한 키 176cm 되는 대학생이 그 초딩옆으로와서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 대학생이 아마 초딩이 다리를 쫙벌리는게 건방졌을겁니다. 

초딩은 더 다리를 쫙벌려서 안간힘을 썻죠.. 


그 대학생도 다리를 쫙벌려서 초딩을 밀어냅니다.. 


그렇게 서로 밀어내기를 한 2분.. 


그초딩이 울면서 말하기를.... 



























































































"아저씨도 포경수술 했어요? ㅠ_ㅠ" 




전 6정거장이 지나도록 함참 웃었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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