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부드러운 쉬폰 케익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계란 흰자 5개분(큰 사이즈), 계란 노른자 5개분(큰 사이즈), 박력분 100g, 설탕 80g, 물 50cc, 오일 50cc
계란 5개를 흰자만 따로 모아서 돌려줍니다.
노른자만 모아서 설탕을 넣어주며 잘 녹여줍니다.
흰자도 설탕을 넣어가며 잘 녹여줍니다.
거품이 잘 올라오네요. 머랭이라고 하던가요.
오일과 우유를 넣어줍니다. 전 그냥 물로 ;;
박력분 100g 을 채에 쳐 내리고 주걱으로 살살 섞어줍니다.
흰자는 이렇게 뒤집어도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거품을 올려줍니다.
한손으로 잡고 사진도 찍으려니 ;;
흰자와 노른자 반죽을 주걱으로 엉성하게 살살 섞어줍니다.
쉬폰케익 틀에 기름과 밀가루를 발라서 잘 떨어지게 해주시구요.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 40~45분 돌려줍니다.
오븐이 좁아서 우겨넣었더니 기울었네요 어허허
결국 옆으로 기울어 자라나는 케익 ㅠ.ㅠ
심지어 타기까지 ㅠ.ㅠ
너무 오래 돌렸나 ;;
그래도 겉에만 살짝 탄겁니다. 그런거예요 어허허
시험삼아 살짝 뜯어 먹어보니 맛은 괜찮네요.
암튼 이렇게 완성...
그냥 먹긴 심심해서 휘핑크림을 발라봤습니다.
응? 이것은 두루마리 휴지??
안되겠다 싶어서 딸기시럽을 뿌렸더니...
ㅤㅇㅢㅇ?? 이건 피묻은 두루마리 ;;
이넘의 시럽은 왜 번지지 ;;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초코렛을 다져서 뿌렸습니다.
what??
이것은 응묻은 두루마리...
아~~ 망했어요.
그냥 처음 그 상태로 먹을걸...
순수한 니가 오늘따라 이뻐보이는구나
이미 상황은 이리 됐고...
먹어야죠. 어차피 내가 먹을건데 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