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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신문] 1960.4.13. 이승만 대통령 긴급 담화문
게시물ID : history_20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1
조회수 : 77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18 23: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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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60041400209201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60-04-14&officeId=00020&pageNo=1&printNo=11696&publishType=00020


1960.4.13. 이승만 대통령 긴급 담화문

우리나라의 파당 싸움이라는 것이 예전부터 있었는데 이것은 세력을 꾸며 가지고 서로 살육으로 결단을 내서 필경은 나라가 위태하게 될 때까지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까닭으로 근래에 와서 지금 세계에서 시행되는 새 정당제도를 따라서 행해 나가게 될 적에 우리 사람들이 전파당만을 생각하여 크게 놀라며 이제 우리는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정당은 그 전과 달라서 싸움하며 나라를 결단 내는 것이 아니고 나라를 잘되게 만들어서 크고 부강하게 해나가는 것이므로 이러한 정당은 우리에게 좋은 것이며, 또 정당이 두 셋이 있게 되면 잘못하는 것을 서로 교정해 나가게 되고 또 잘하는 것은 서로 찬성해서 더욱 잘 만들어 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그 동안 이 뜻으로 행하며 이 원칙으로 주장해 나온 것이 지금까지 잘되는 줄로 알고 지내온 것인데 불행히도 우리 사람들 중에 생 정당제도를 다 집어내 버리고 혼란을 일으켜서 싸움으로 모두 결단을 내는 것만을 시행하고 있으니, 이렇게 되면 이것은 예전 그대로를 또 해서 결단을 내려는 것이므로 지금이라도 근대 세계에서 시행되는 정당제도를 배워서 시행하 나가야 되는 것이다. 

지금에 와서는 남의 나라 정당이 해나가는 것을 알아가는지고 우리 문화 발전이 많이 된 까닭으로 이 정당제도를 잘 만들어서 복스럽게 될 것을 우리가 믿고 그대로 시험을 많이 해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오늘에 와서는 문명 정도를 다 파괴시키소 난당행위를 행하려는 것이 지금 목전에 있으니 이것을 그냥 내버려두고는 누구나 다 편안히 살 수 없는 것다. 그래도 우리가 이것을 참고 의로운 방면으로 계속해서 나가볼까 했던 것인데 점점 심해 가서 지금은 대단히 위험한 자리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우리 동포들에게 알리지 않을 수 없어서 호소하는 것이니 우리 애국 남녀 동포들은 여기서 함께 동심 협력해 가지고 의로운 자리로 찾아나가서 결단 내려는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행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우리가 앞길이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서는 대단히 급업한 형편을 피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소위 정당 싸움은 얼마 전부터 이렇게 되어서 이것을 이렇게 피하고, 저렇게 피해서 왔는데 지금 법을 다 폐지하고 난당의 행위로 여기 저기서 싸움이 일어나고 사람의 생명을 살해하며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선동하여 끌어내다가 위험한 자리를 이루게 되니 이것을 그냥 두고는 어떻게 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부득이 내가 대통령의 명의를 가지고 민심을 안정시켜서 모든 사람들이 다 안도가 되도록 하여야 하므로 불법행위를 일체 중지하게 법으로 조치할 것이니 만일 누구든지 불만한 일이나 억울한 일이 있으면 다 각각 그 지방의 법을 맡아 보는 사람들에게 호소해서 법리적으로 행하게 만들어야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각각 법률을 내놓고 자행 자의로 혼란을 만드는 자는 어디서든지 법대로 처리해서 시국을 정돈해야 될 것이며 우선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 해나갈 것은 다시 더 지휘를 할 것이니 그렇게 알고 법령을 각각 중히 시행하되 일반 민중은 각별히 조심해서 난민들과 사귀지 않고 양민의 태도를 준행해서 이대로 지켜 행하여야 정돈이 되어서 위험한 자리에 들어가지 않게 될 것이다. 이 난동에는 뒤에 공산당이 있다는 혐의도 있어서 지금 조사중 인데 난동은 결국 공산당에 대해서 좋은 기회를 주게 할 뿐이니 모든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 극히 조심해야 될 것이며 또 지방경찰은 각각 그 지방의 정돈을 지켜서 혼잡이 없게 만들어야 될 것이다. 

-단기 4293년 4월 13일. 대통령 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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