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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애인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상담부탁드려요
게시물ID : humorbest_204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건뭐Ω
추천 : 47
조회수 : 4455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6/21 06:29:33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4/25 03:52:09
저흰 사내커플입니다.
흔히들 사내커플은 힘들다고 하지만 29살에 새로운 사람을 다시 만나서 행복했어요...

그렇게 잘 지내고 있다가 여친사무실의 직장상사(남)이분께서 쫌 심하게 업무를 많이 시키고

인간적으로 대우를 못해주고 해서 여친이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 말수가 적은 친구인데..

오죽했으면 부모님한테 울면서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저 또한 옆에서 어쩔수없이 다독거려주고 했구요

문제는 그 직장상사가 술자리에서 더 심하게 인격을 모독을 하고 그런다고 해요... 회식할때마다

강제로 술권하고해서 여친이 몰래 화장실에 나와서 울면서 저한테 전화해서 하소연 하고 그럽니다.

저..솔직히 같은 남자이만,, 사회생활다 그렇다... 어쩌겠니? 조금만 참고 힘내자... 이럽니다.

그런데 회식할때 마다 힘들어하고 전화해서는 울고 계속 반복되었구요.. 솔직히 여친을 사랑하는 맘은

크지만 저도 모르게 한구석에 왜? 이렇게 심약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렇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사랑하는 사람의 편에 서서 들어주고 다독거려주고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여친 얼굴표정도 않좋고 항상 일할때 우울해 보였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회식자리를 같이 몇번더 했는데 여친 직장상사(남)과 친한 직장상사(남)가 같이 회식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께서 여친에게 무슨일있냐고? 힘들면 속에 두지말고 말해보라고...

그렇게 회식이 끝나고 몇번 말을 걸었답니다.

그리고 결국 오늘 단 둘이서 만나러 갔다는 걸 알았습니다. 여친에게 그사람 에게 하소연 해봐야

분명히 여친상사귀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는데 이사람하고 오후5시 퇴근해서 같이 차를 타고

교외에 있는 한적한 바닷가에 갔다고 합니다. 저 이때 부터 눈이 뒤집히 드라고요..

전화를 하니 전화를 안받더라고요 그리고 한번더 하니 전화기 꺼져있고 그래서 한시간안에 전화

안받으면 우리 끝내자고 마지막 통보를 했구요 그러니 전화기 켜 놨드라고요 어디냐고 물으니..

지금 전화받기 곤란하니깐 난중에 전화한다고 합니다. 저 이말듣고 여친 집앞에 차 주차시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대화를 했습니다. 바보같은 짓 하지말라고 도대체 지금 시간까지

그사람하고 뭐했냐고? 뭐라 했습니다. 솔직히 한대 줘 패버리고 싶었습니다. 

여친은 그냥 직장상사한테 조언을 구한것 뿐이랍니다. 그러면 왜 전화 안받고 전화기 꺼 놨냐고?

우린 사내커플이니깐 어쩔수 없었다고 합니다. 전 솔직히 그 사람만나서 하소연 하면서 울고 

그러는게 전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제가 이상한 놈인가요?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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