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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얘기가 지겹다는 분들
게시물ID : humorbest_204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리대왕Ω
추천 : 61
조회수 : 1921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6/21 20:40: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6/21 17:10:06
어찌보면 별로 관심없는 분들에게는 어처구니 없는 주제일겁니다.
우리나라 음식 가운데 가장 싸구려음식을 가지고 왜 이렇게 사람들이 광분하는지...
그냥 지나가는 동네 아저씨로서 한말씀드릴까 합니다.

본인이 같은 백원을 가지고
폭탄을 사든지 마약을 사든지 길에다 버리든지는 자유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물건을 살수있도록 하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가 될수 없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기업선전에 현혹당하는 일이 적습니다.
그 이유는 얼리어뎁터나 다른 여러가지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지능과
지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발단은 비록 농심관계자가 소비자를 업무방해로 고발한다느니 같은 어처구니없는
대응에 소비자들이 화를 낸 것이지만, 그러다보니 생각지도 못한곳에
한때 우리나라 라면의 절반이상을 점유하고 있던 삼양라면이 재부각 된것입니다.

우지파동이라는 것도 알고보시면 실제 가정에서 쓰는 2등급의 고급 동물성식용유였고
그것을 비싸서 쓰지 못하고 싸구려 식물성 기름만을 사용한 다른 업계에서
공업용우지라는 비난를 통해 소비자의 두려움을 이용한 시장의 이익을 가져갔다는
것을 뒤늦게 안것입니다.

맛은 사람마다 주관적인것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은 안드립니다만
라면회사 가운데 자신들의 목장에서 소를 키워서 스프를 만드는 회사나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식품으로 맛을 낸 회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만 해도 그 고소한 면발의 삼양라면을 대적할 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오년의 법정공방이 끝나고 무협의가 판명됐지만
우리나라 메이저 언론에서 제대로 판결을 말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농심사건을 계기로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죠

친일파가 잘산다고 해서 독립운동가가 욕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나라를 위해 희생을 했다면 언제가 되었든 간에
국가와 국민은 그의 마음을 알아주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인디아나존스 발굴단이 어쳐구니 없게시리
우연찮게 좋은 기업을 찾아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아마츄어적인 선전을 통해 아직 접해보시지 못한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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