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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심리가 궁금해요~~~~~~~~
게시물ID : humorstory_255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sad
추천 : 1
조회수 : 9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0/09 12:38:38
안녕하세요. 갓 오유에 빠진 걸음마 오유인인데요. 제가 사실 많이 좋아하는 선배가 있어요. 학교 한살 위 선배인데, 사귀는 사이인건 아니고.. 제가 짝사랑하는 선배예요. 그 선배도 제가 좋아한다는거 어느정도 알고요. 쪽지나 문자도 항상 제쪽에서 먼저 보내거든요. 너무 귀찮지는 않게만 말이죠. (행동에서부터 제가 표출을 했으니깐요. 여자 눈치가 어느정도 남자보단 빠르잖아요?) 그 선배는 공기계를 여기저기 얻어다가 폰을 쓰나봅니다. 근데 그 선배가 좋아하는 폰이 하나 있었는데 제가 그 폰을 공기계로 구할 수 있으니깐 주겠다고 자청했어요.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덩달아 좋아졌어요 ㅎㅎㅎ 그래서 방금 공기계 폰을 주고 왔는데요. 그냥 가져가기엔 뭔가 허전해서 가는길에 문방구 들러서 폰 박스에 넣고 예쁘게 포장도 하구 샌드위치에 우유도 사갔거든요. 집에가서 먹으라구.. 선배가 사는 곳 근처에서 반은 들뜬마음 반은 긴장감에 선배보고 나오라고 연락했어요. 근데 문자로 초췌해도 참으라고 바로 들어간데요..ㅋㅋㅋㅋㅋㅋㅋ 초췌하든 말든 진짜 상관없는데.. 이쁘기만 한 얼굴이 뭐가 초췌하다고.. 마침내 선배가 나왔어요. 전 잠깐이지만 무슨말을할까 간단한 대본이라도 짯고요. 저기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웃으면서 오고있는 선배가 보이네요. 아. 언제봐도 정말 이뻐요. 하튼 간단한 인사 뒤 포장한 폰,그리고 샌드위치와 우유를 건넸어요. 근데.. 빨리가래요... 얼굴에서 손은 계속 떼지도 않고... 순간 당황해서 뭔 말을 해야할지도 잊어버렸고 머리는 두 생각으로 갈라졌어요. '내가 싫은가?' or '아직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 초췌한 민낯으로 나오기가 쪽팔려서 그런가?' 하튼 빨리 가라길래 인사만 하고 바로 갔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맙다는 말도 못 듣고.. 가는길에 그래도 너무 서러워서 문자로 물어봤어요. 너무하다고. 안그래도 바로 갈 생각이었는데 빨리가라니.. 그랬더니 정신없어서 고맙다고도 못했다고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고 답장이왔어요. 그제서야 서러움이 조금은 줄어들었는데 그래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게... 위와같은 상황을 봤을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정말로 제가 별로여서 걍 빨리주고 가라는 뜻이었을까요.. 아니면 단순하게 아직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 초췌한 민낯보여주기가 쪽팔려서 빨리 가라고 한것일까요 ㅠㅠ 정말 고민되네요 .. 전자가 아니길 비는데.. 고맙다는 말도 안한걸로봐서 정말 정신이 없어서 후자의 경우일거라고 생각은하는데 ㅠㅠ 후자의 경우면 걍 그러려니 싶은데 전자의 경우일경우.. 큭.. 신경안쓸려고 좀 쿨해질려고해도 거시기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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