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스타트업을 다니고 있는 34살 안드 개발자 입니다.
이전에도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여기 회사 개발자 분이 안드 개발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이직을 했네요
이직할때 조건이 탄력 근무제, 자유로운 분위기 그런것이었습니다.
한 5개월 간은 박봉 즐겁고 재미있고 저도 상당히 오버해서 일하고 있어도 할맛 났습니다.
틈만 나면 제가 영업 뛰고 해서 고객도 좀 늘었지요
그런데 엇그제 대표에게 이메일을 받았는데..
근태 문제를 여지것 바줬는데 앞으로는 안될것 같다. 다들 9시 출근으로 한다. 이런 메일이 왔더라구요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 2주에 한번 라이브 업데이트를 하는데 어떻게 살라는 건가 개발팀에게 이런 요구를 하는걸까 여지것 요구사항 기간 한번도 못 맞춘적도 없고
항상 새벽에 들어가고 하면서 했는데 우리에게 왜? 대표도 우리가 매번 새벽에 들어가는거 알고 있는데 대체 왜 그리고 입사시 이미 이야기가
끝난 문제인데 도대체 "
그만두겠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니 출장중인 대표가 전화를 하더군요
"나도 어쩔수 없었다. 경지팀에서 강력하게 항의가 들어 왔다. 개발자들만 왜 출근이 자유롭냐 차별 아니냐 이거 개선 못해주면 경지팀 다 그만두겠다고 한다. 어떻게 하냐 해결 방법이 없지 않냐 이해를 해달라"
이렇게 통화후 그럼 저의 개발팀이 문제니까 저희가 다 나가겠습니다. 라고 해버렸네요
그러고 그 다음날 경지팀과 대화
경지팀 : "협상을 하자 그러면 점차적으로 9시 출근으로 하자"
개발팀 : "점차적으로 죽으란 이야기냐 그럼 이렇게 하자. 팀웍이 안맞아서 일못하겠다고 하시는 거니까 한명이라도 남으면 전체가 남아라"
경지팀 : "그건 말이 안되지 않느냐 우리가 그때 할수 있는 일이 없다."
개발팀 : "알았다. 그럼 개발팀이 9시 출근 6시 퇴근 하겠다. 앞으로 개발팀 야근 않하겠다. 그대신 앞으로 라이브 업데이트는 무조건 오후 2시에 칩니다. 내일 오후 2시에 업데이트 치겠습니다."
경지팀 : "알았다."
이렇게 대화가 오가고 다음날 아침 개발팀 신입에게 업데이트 치는 동안 안되냐 라고 물었다더군요
그래서 뭐 안된다. 되게 할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 물었다더군요
하...뭔가 답답 하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이제는 뭔가 여기서 일하고 싶은 생각도 안들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