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에서 일본산 밀가루를 사용한 제품은 단 4종. 그나마도 미국산 밀가루를 일본에서 제분해서 들어오는 최상품 밀가루. 한국으로 수입할때도 철저하게 검사하고 파리크라상의 공장으로 가져와서도 철저하게 검사합니다. 검사해서 파리크라상에 들여와서 사용한 일본산 밀가루는 방사성 물질 검출 안됨.
'일본 언론에서 발표한 오사카부 공중위생연구소의 검사결과에 따르면 세슘이 검출됐지만 건강에 영향은 없다고 발표' 된 밀가루를 파리크라상에서 사용하는게 아님.
일본산 밀가루 이야기가 처음 시작된 것은 트위터에서입니다. 어떠한 언론이나 기관에서 조사해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죠. 카더라에서 시작된 괴소문이 방사능 공포와, 일부 악의가 겹쳐서 일이 커진거죠.
트위터에서 이 일본산 방사능 밀가루 이야기를 계속 알티시키는 계정의 글을 읽어보면,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는것은 둘째치고, 일본산 밀가루를 썼다는것에 대해 사과해야하는것 아니냐?" 라고 합니다.
대체 이건 타진요와 다른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네요.
이런 악성 루머로 인해, 일반 매장 점주들의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나요? 아니, 보상 까지도 바라지 않습니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무작위로 알티하고, 퍼다 나르는것만 자제라도 해주시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어처구니없는것은 일본산 밀가루를 제품 4종류에 쓴 것은 파리크라상입니다.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는 같은 SPC 그룹 소속이지만 파리크라상은 SPC 소속의 고급 베이커리 브랜드지요. 전국에 몇 군데 없는 파리크라상 매장에 비해, 이 피해는 파리바게뜨 매장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네요. 작년엔 쥐식빵 사건에, 올해는 밀가루 루머까지. 매년 수능대목과 크리스마스 대목이 다가오면 이런식의 악재로 피해를 입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