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문순 문학평론가:
이 정도로는 너무 많이 부족해서 전혀 문제를 봉합하거나 받아들일 여지가 없고 더 문제를 키우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고요.
▷ 한수진/사회자:
가령 어떤 입장을 내놔야 한다는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어떤 점을 분명히 했으면 좋겠다는 건가요?
▶ 정문순 문학평론가:
이번의 표절 건에 대해서 분명히, 분명히 수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명백히 표절이기 때문에 이건 반증할 여지가 없어요. 그래서 겸허하게 수용을 하고요.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게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같고요. 사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상처받은 사람은 독자입니다. 그런데 인터뷰 보면 본인 신 씨 스스로가 약자인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이 사태가 왜 이렇게 문제가 되고 있고, 자신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지에 대해서 현실에 대한 진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부분도 인정해야 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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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SBS가 정론직필 방송언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