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학생이구요 진짜 17년,18년을 온통 남자애들이랑만 놀아서 

이게 평소 정상적인건지 아닌건지 감이 도무지 안잡힙니다;;

무슨일이냐면 저랑 친한 여자애가 있어요.

제가 이아이한테 공부도 가르쳐 주고 서로 집에 가서 밥먹은적도 있어요 한두번정도.

그런데 저번 일요일에, 얘가 저희집에 놀러왔는데요

음..그날 있었던 일들을 순서대로 쓸게요.

첫번째로 일단 제 방에 일렉기타 치면서 딩가딩가 놀았어요.그게 5시쯤인가

그러고 6시까지 침대에 같이 누워서(앞으로 엎어져서)생물과목 공부했구요

여기서부터 좀 문제같은데;

6시 되고 공부 끝내니까 쉬고싶어서 둘이 그냥 침대에서 빈둥빈둥 댔거든요

한 30분쯤 그러니까 졸렸는데, 얘가 눈이 부시다고 불을 끄자고 해서 껏어요

그러다가 다시 누웠는데

엄청 캄캄에서 서도 눈찾겠다고 얼굴 더듬더듬 거리고 

그러다가 조용해졌는데 서로 거의 5cm앞에서 얼굴 마주봤어요

솔직히 좀 두근두근 덌는데 아무 생각 안났구요.

그러고 보니까 좀 더웠네요 그때가.

그러다가 7시 반에 밥먹고 집에 바래다 줬어요.

여기서도 한가지 일이 있었는데 얘가 저한테

"나 실은 오늘 이렇게 놀줄 알았어"이랬어요.

그날은 원래 복지회관에서 하루종일 있으려다가 어찌 하다가 저희집 온거였거든요.

저는 좀 생각하다가

"너 근데 내가 짐승되면 어쩔려고 그랫어??" 이랬어요

그런데 얘는 또 "너 그럴 깡은 있냐 ㅋㅋ"이러던데..

네 솔직히 얘 호감형이에요 무턱대고 좋아한다곤 못하지만 나쁘진 않네요

이게 뭐 얘 생각하는걸 예상하는건 전혀 감도 안잡히고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네요..

얘를 좋아해도 된는지 얘는 어떤생각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